제주소방안전본부는 최근 물류창고와 신축 아파트 등에서 대형사고가 잇따라 발생함에 따라 도내 신축공사장을 대상으로 긴급 화재안전점검을 실시하고 있다고 20일 밝혔다.

소방본부는 다음달 25일까지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 등 유관기관과 합동으로 연면적 3000㎡ 이상 공사장 73개소에 대한 조사를 실시할 방침이다.

중점 점검 사항은 임시소방시설 설치 및 관리 실태, 위험물 사용 여부 등이다.

또 도내 물류창고 공사장 33개소에 대해서도 화재 안전 점검과 소방안전 컨설팅을 추진하고 있다.

지난 19일에는 박근오 제주소방안전본부장이 서귀포시 남원읍 위미항 냉장·냉동창고시설 공사장과 중문 숙박시설 공사 현장을 방문해 특별점검을 실시하고 안전관리실태를 점검했다.

박근오 제주소방안전본부장은 “대형 공사장은 용접 등 화기 취급이 잦고 위험물이 많아 화재 등 안전사고에 노출되기 쉽고 대형 인명피해로 이어질 수 있다”며 “화재에 대한 각별한 주의와 안전관리에 철저를 기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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