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에서 처음으로 500명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한 데 이어 사망자도 2명 추가됐다.

제주특별자치도는 지난 11일 하루 동안 코로나19 확진자 503명이 발생해 누적 확진자는 총 9134명으로 집계됐다고 12일 밝혔다.

지난 1월 31일부터 12일 연속 역대 최다치를 경신하면서 코로나 발생 이후 처음으로 500명 대를 넘어서게 됐다.

이달 들어 발생한 확진자수(0시 기준)는 2월1일 122명, 2일 169명, 3일 212명, 4일 251명, 5일 282명, 6일 369명, 7일 382명, 8일 412명, 9일 448명, 10일 476명 등이다.

이날 발생한 신규 확진자의 96%(483명)이 제주도민이며, 나머지는 타 지역 거주자로 파악됐다.

제주에서 격리 중인 확진자는 총 2797명으로, 위중증 환자는 없다. 이 중 89.3%인 2498명이 재택치료 중이다. 전체 병상 가동률은 36.76%다.

지난해 12월19일 이후 처음으로 사망자도 2명 추가 발생해 도내 누적 사망자 수는 총 15명으로 늘었다.

지난 10일 확진판정을 받은 A씨(99)는 방역당국에서 병상을 배정했으나 보호자 의사에 따라 재택치료 중 11일 사망했다.

호흡기 증상으로 내원한 B씨(63)는 음압응급실 격리 중 사망했다. 이후 PCR(유전자 증폭) 검사 결과 지난 11일 양성으로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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