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을 알리는 개나리와 진달래가 다음달 제주에서 가장 먼저 개화할 전망이다.

14일 기상업체인 153웨더에 따르면 제주에는 오는 3월11일쯤 개나리가 핀 후 13일 진달래가 개화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예상일에 개화하면 개나리는 평년(3월 17일)보다 6일, 진달래는 평년(3월 25일)보다 12일 빠른 것이다.

다만 2월24일과 2월27일에 진달래와 개나리가 각각 개화한 지난해보다는 늦다. 지난해 봄꽃 개화는 고온 현상 등으로 역대 가장 일렀다.

제주의 봄꽃 절정 시기는 개화 후 만개까지 약 일주일이 걸리는 점을 고려하면 3월 하순 전반기가 될 전망이다.

153웨더는 "2월 기온은 변동 폭이 크겠지만 대체로 평년과 비슷하고, 3월은 이동성 고기압의 영향을 받을 때가 많아 평년보다 높은 기온 분포를 보이겠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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