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지역 신규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처음으로 1000명대에 진입했다.

제주특별자치도는 지난 17일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는 총 1114명으로 집계됐다고 18일 밝혔다. 누적 수는 총 1만3666명이다.

신규 확진자 92.2%(1027명)는 제주도민이며 7.8%(87명)는 타지역 거주자로 파악됐다.

연령별로는 20세 미만 미성년자가 34.8%(388명), 20~59세는 56.1%(625명), 60세 이상 9.1%(101명)로 집계됐다.

이번 확진자 1000명 돌파는 지난 1일 첫 100명대(122명)를 기록한지 17일 만의 일이다.

일주일 전인 지난 10일 476명과 비교하면 2.34배로 급증해 더블링(2배 증가)을 기록했다.

최근 일주일간 발생 추이를 보면 Δ11일 503명 Δ12일 554명 Δ13일 509명 Δ14일 551명 Δ15일 924명 Δ16일 882명 Δ17일 1114명 등 급격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일주일 사이 총 5037명(하루 평균 719.57명)이 확진된 것으로, 전주 대비 92.1% 늘었다.

이같은 폭증세에 2월 확진자 수는 8158명을 기록했다. 이전까지 역대 최다 월별 확진자가 나왔던 지난해 12월 930명 대비 8.77배 많은 규모다.

제주에서 격리 중인 확진자는 총 4700명이며 위중증 환자는 없다. 이 중 93.1%인 4377명은 재택치료를 하고 있다.

감염병 전담병원 병상 가동률은 36.41%, 제5생활치료센터 가동률은 49.43%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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