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방역지원금 지원대상에서 제외됐던 제주지역 프리랜서 등 1만1000여명에게 '1인당 50만원'의 제주형 제6차 재난긴급생활지원금이 지급된다.

제주도는 오는 23일부터 정부 방역지원금과 제주도 소상공인경영회복지원금 지원에서 제외된 종사자를 대상으로 1인당 50만원을 지급하는 제주형 6차 재난긴급생활지원금 지급 신청을 받는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지원은 소상공인 범주에 포함되지 않아 피해지원 사각지대에 놓여 생계 유지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특수형태 근로종사자 및 프리랜서, 문화예술인, 법인택시 및 전세버스 기사가 대상이다.

제주도는 지원 대상자가 1만1000명 정도 될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제주형 6차 재난지원금은 지원대상 분야별로 신청기간과 방법이 다른 만큼 사전에 공고사항을 확인하고 신청해야 한다.

제주도는 4개 지원 분야에 대해 온라인 및 현장 방문 접수를 통해 최대한 신속하게 지원금을 지급한다는 계획이다.

특수형태 근로종사자·프리랜서는 온라인 사이트 행복드림 홈페이지를 통해 23일 오전 9시부터 신청할 수 있다.

제주도는 간단한 본인확인 절차를 거쳐 지원금을 바로 지급한다. 신규 신청자의 경우 향후 별도 공고기간에 현장 접수처를 방문해 신청하면 된다.

제주 예술인의 경우 3월14일까지 제주도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이 가능하다. 제주도는 내부 심사를 거쳐 3월 중 지원금을 지급할 계획이다.

법인택시 및 전세버스 기사에게도 50만원이 지급된다. 소속 사업체를 통해 신청하면 된다.

분야별 재난지원금 신청 관련 절차 및 서류 등은 제주도 홈페이지에 게재된 공고문을 참고하면 된다.

최명동 제주도 일자리경제통상국장은 "사업자로 등록되지 않아 각종 지원을 받지 못한 사각지대 종사자들에게 도움이 되도록 최대한 신속하게 집행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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