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관광공사가 제주관광 공식 포털인 '비짓제주'를 전면 개편해 정보 접근성을 높였다.

'비짓제주'는 국내·외 관광객을 대상으로 도내 다양한 관광지와 테마관광 코스, 축제, 마을 관광 등을 홍보해왔으며, 지난 2021년 한 해 400만명이 넘는 방문자를 기록하는 등 제주를 대표하는 제주관광 알리미 역할을 하고 있다.

이번 개편은 카테고리와 디자인을 직관적으로 단순화하고, 관심 태그를 적극적으로 활용하며, 테마형 지도 서비스 제공 및 도내 커머스 사이트와의 연계를 통해 제주관광의 정보 접근성을 높이고자 기획했다.

개편 내용은 크게 총 5가지로 나눌 수 있다. 우선, 4개의 외국어 사이트(영어, 일본어, 중국어 간체, 중국어 번체) 디자인과 카테고리를 전면적으로 개편했다. 웹진 형식의 테마여행 서비스 등 이미지 중심의 정보제공과 사이트 카테고리를 최소화하는 정보구조 개선을 통해 해외 관광객으로부터 제주 관광에 대한 접근성을 높였다.

국문 페이지 역시 다양한 정보를 찾기 쉽게 새로 카테고리를 분류하고, 태그 기반의 검색 키워드를 제공하는 한편, 메인 페이지 콘텐츠도 기능별로 묶어 콘텐츠의 가독성을 높였다.

또한 관광지, 음식점, 숙박업소 등의 POI(관심지점) 뿐만 아니라 여행 목적에 맞는 테마형 지도 서비스를 선보여 관광객이 제주여행 일정을 수립하고, 활용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했다.

아울러 기존의 큐레이터 서비스를 개편해 사용자의 나이, 성별 등 개별성향뿐만 아니라, 제주 관광객들의 신용카드 소비 유형을 분석해 주변 인기 관광지, 음식점을 추천하는 등 빅데이터를 활용한 사용자 맞춤형 정보를 더욱 강화했다.

마지막으로 제주관광협회 탐나오, 제주경제통상진흥원 이제주몰, 제주관광공사 면세점 등 도내 각 기관이 운영하는 커머스와 API 방식으로 판매 상품을 연계했다. 향후 도내 스타트업과 마을상품 등 소상공인의 우수한 상품을 소개함으로써 도내 업계 매출 상승에 기여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제주관광공사 관계자는 "코로나19로 급격하게 변해가는 관광객들의 요구사항을 반영하기 위해 서비스 기능을 강화하고, 도내 커머스 사이트와의 연결을 구축하는 등 제주관광의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많은 시도를 했다”며 "공사는 앞으로도 관광객과 도내 관광업계에 도움이 될 수 있는 제주관광의 허브 플랫폼으로써의 비짓제주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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