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제주도당위원장에 김우남 전 국회의원(61)이 선출됐다.

더민주 제주도당은 9일 오전 11시 제주상공회의소 국제회의장에서 정기대의원대회를 갖고 차기 도당 위원장 선출을 위한 경선을 실시했다.

김 전 의원과 강창일 현 의원(64·제주시 갑)의 맞대결로 펼쳐진 이번 경선은 권리당원 ARS투표(50%)와 대의원 현장투표(50%)로 진행됐다. 이날 대의원은 총 179명 중 171명이 참석해 95%가 넘는 투표율을 보였다.

표결 결과 김 전 의원은 대의원 득표율 52.05%, 권리당원 58.68%을 득표해 총 득표율 55.36%로 강 의원을 제치고 최종 당선됐다.

김 신임 위원장은 소견 발표에서 “앞으로 강창일 의원을 도당의 중심으로 모시고 제가 배우면서 제주도당을 이끌어나가겠다"며 ”위성곤, 오영훈 의원과도 밀접한 유대를 유지하면서 중앙정부와 국회에서 의정활동을 열심히 할 수 있도록 돕겠다"고 말했다.

김 신임 위원장은 이어 “내년 대선승리와 2018년 지방선거에서 승리해서 더불어민주당의 가치인 민주·민생·복지·평화를 높이는 데 저의 모든 것을 바치겠다”면서 “도당위원장을 직업으로 당원동지를 제 직장상사로 모시면서 1년 내내 개방된 도당을 운영하겠다”고 약속했다.

신임 도당위원장의 임기는 오는 2018년 정기대의원대회까지 2년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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