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석문(63) 제주교육감이 오는 20일 예비후보에 등록하고 3선 도전을 공식화한다.

이 교육감은 19일 오전 교육청 기자실에서 코로나19 일상회복에 따른 학교 정상화를 발표하는 자리에서 "20일 예비후보에 등록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 교육감은 이 회견에서 선거와 관련한 직접적인 언급은 하지 않았지만 이날이 사실상 선거 전 마지막 업무인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직무정지 시점이)다행스럽게 코로나가 안정적으로 된 상황"이라며 "다시 한번 그 과정에서 함께한 분들께 감사하다"고 말했다.

이 교육감이 예비후보로 등록하면 '지방교육자치에 관한 법률'에 따라 선거가 끝날 때까지 직무가 정지된다.

도교육청은 부교육감이 교육감 권한대행을 하게된다.

전교조 출신인 이 교육감은 이번이 3선 도전이다.

이 교육감이 선거전에 돌입하면서 그동안 보수 성향 후보 중심이었던 제주교육감 선거는 진보 대 보수 구도로 재편될 것으로 보인다.

현재 보수 진영 후보인 고창근(72·전 교육청 교육국장)·김광수(70·전 교육의원) 예비후보는 언론사 주관 여론조사 방식으로 단일화에 합의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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