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진보 성향 정당 및 단체들은 "양당 중심의 도지사 후보 TV토론과 편파 선거보도를 중단하라"고 요구했다.

정의당 제주도당, 시민연대 제주가치, 제주녹색당, 진보당 제주도당 등은 11일 오전 도의회 도민카페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다양성을 배제하는 선거보도 행태는 유권자의 알 권리를 침해하고 지역사회 갈등을 증폭시킬 것"이라며 이같이 주장했다.

이들은 "TV토론회 전부 양당 후보만을 초청해 열릴 예정"이라며"언론사들이 내세우는 논리는 지지율이지만 지지율은 기득권을 공고화하는 것으로 다양한 목소리를 대변해야 하는 방송의 공공성을 저해한다"고 했다.

이어 "지면할애나 배치에 있어서도 거대 양당 후보를 중심으로 보도하고 있다"며 "일부 언론의 경우 후보자 정책 소개 기사를 지지율 기준으로 배제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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