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영철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JDC) 이사장이 창립 20주년을 맞아 '기본'을 강조했다.

양 이사장은 이날 JDC 대회의실에서 열린 창립 20주년 기념식에서 '기본으로 혁신하는 JDC'를 신 경영방침으로 내세웠다.

이를 위한 핵심 추진방향으로 '기관 설립 목적에 맞는 정체성 확립'과 '조직 운영의 국제화·효율화'를 강조했다.

'기관 정체성 확립'을 위한 추진과제로 지역의 국제화 선도사업 추진과 정부·제주도의 지역활성화 정책사업 시행을 꼽았다.

또 현안사업 추진 방향 재조정도 제시했다. 구체적으로 휴양형주거단지는 토지주 등과의 상생을 기반으로 1단계 사업 우선추진 방향을 올해 내 도출하고, 제2첨단과학기술단지는 올해 중 부지조성공사를 착공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기존사업의 국제적 수준 도약과 중장기 계획 수립을 통한 JDC 사업을 지속 발굴하겠다고 피력했다.

'조직 운영의 효율화·국제화'를 위한 추진과제로 제주가치 중심의 조직 운영, JDC 아카데미 설립을 통한 조직 역량 강화, 모든 사업의 대국민 공개 등 개발·자율 중심의 상향적 리더십 지향 등을 제시했다.

양 이사장은 신경영방침 발표를 마치고 "제주가 국제자유도시로 나아가고, JDC가 설립 당시 초심으로 돌아가 가장 기본부터 조직을 변화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JDC는 제주특별법을 근거로 지난 2002년 5월 국토교통부 산하 공기업으로 설립, 같은 해 12월 제주국제공항 내 지정면세점을 개점했다. 면세점 수입은 국제자유도시 조성을 위한 사업에 투입됐다.

이를 바탕으로 제주첨단과학기술단지, 영어교육도시, 항공우주박물관, 제주혁신성장센터 등이 추진됐고 신화역사공원 조성 및 1단계 사업 개장, 공공임대주택 공급, 헬스케어타운 내 의료서비스센터 준공 등이 이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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