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JDC)가 'JDC 공공임대주택 외벽 균열'(뉴스1 5월12일 보도)과 관련해 정밀 안전진단을 실시한다.

JDC는 13일 보도자료를 내고 "체계적인 하자보수를 위해 11일 전담대책반을 구성하고 원인진단과 이에 따른 보수계획을 수립하고 있다"고 밝혔다.

JDC는 "지난 11일 구조기술사로부터 1차 진단을 받아 건물 외부 균열에 따른 안전상의 시급한 문제는 없는 것으로 확인했다"며 "근본적인 원인 파악을 위해 오는 16일부터 정밀 안전진단을 실시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구조안전진단은 약 2개월 정도 소요돼 2022년 7월 중 완료될 예정이다. 1차적인 원인 파악 소견은 안전진단 착수 뒤 약 일주일 후인 25일쯤 나올 것으로 JDC는 예상했다.

안전진단은 위해 JDC와 시공사가 각각 발주, 이중점검 방식으로 진행된다.

JDC는 안전진단 결과가 나오는 즉시 상황별 최적화된 보수공사에 착수할 예정이며, 10월 말까지 마무리하는 것으로 잠정계획하고 있다.

JDC 관계자는 "이번 하자 건은 안전상의 시급한 위험이 있는 것은 아닌 것으로 판단되지만 입주민 안전을 최우선으로 해 안전 관련 전문인력의 추가 배치와 합동 점검대책반 상시 운영 등을 통해 철저히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문제의 아파트는 JDC가 2016년부터 무주택자에게 공급할 목적으로 추진했으며 A건설사가 시공해 2020년 8월 입주를 시작했다.

그런데 준공 2년도 안된 시점에서 최근 직장인 커뮤니티 블라인트 앱에 전체 14개동 가운데 벽면 전체 균열이 가장 심한 1개동의 사진이 올라오면서 '부실시공' '지반침하' 등의 논란이 불거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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