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지역 골프장 내장객 증가세가 둔화됐다.

14일 제주특별자치도에 따르면 올해 1분기(1~3월) 제주도내 골프장 내장객은 61만5856명으로, 전년 동기(48만5053명)보다 27.0% 증가했다.

그런데 월별 증가율을 보면 1월 95.6%(2021년 9만9153명→2022년 19만3897명), 2월 12.3%(16만8289명→18만9070명), 3월 7.0%(21만7611명→23만2889명)로 둔화됐다.

지난 3월 제주에서만 코로나19 확진자가 13만6156명 발생하는 등 국내에서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가 확산된 영향으로 골프업계는 분석하고 있다.

제주 골프장 내장객 증가세는 앞으로도 둔화되거나 마이너스로 돌아설 가능성이 있다.

코로나19 방역조치 해제와 함께 국제선 항공노선 운항이 재개되면서 국내 여행사들이 잇따라 동남아 등에서의 골프관광 상품을 내놓고 있기 때문이다.

제주 골프업계 관계자는 "코로나19로 하늘길이 막히면서 해외로 나가려는 골프 관광객들이 그동안 제주로 몰렸다"며 "그런데 해외 여행이 열리면서 제주에 몰리던 골프관광객들이 동남아 등으로 옮겨갈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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