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 제주도지사 후보 4명 중 2명은 전과 기록이 있고 재산신고액이 가장 많은 후보는 국민의힘 허향진 후보로 파악됐다.

14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이번 지방선거 제주지역 출마 후보는 도지사 4명, 교육감 2명, 지역구 도의원 65명, 비례대표 20명, 교육의원 9명 등 총 100명이다.

제주도지사 후보 4명 중 더불어민주당 오영훈 후보와 무소속 박찬식 후보는 각각 1건, 2건의 전과 기록을 신고했다.

오 후보는 1989년 특수공무집행방해치상, 집회및시위에관한법률 위반으로 징역 1년6월 집행유예 2년형을 선고받았다.

박 후보는 1986년 집회및시위에관한법률 위반, 1996년 국가보안법 위반으로 모두 집행유예형을 받았다.

제주도교육감 후보 중에는 김광수 후보가 2014년 정보통신망이용촉진 및 정보보호등에관한법률 위반(정보통신망침해 등)으로 벌금형을 선고받았다.

제주도의원 후보 65명 중에는 21명(32.3%)이 전과 기록을 신고했다. 전과가 가장 많은 후보는 이도2동을 선거구의 국민의힘 김명만 후보, 노형동 갑의 민주당 양경호 후보로 각각 3건의 전과 기록을 신고했다.

전과 기록이 있는 비례후보는 5명이다. 진보당의 현은정 후보가 3건으로 가장 많은 전과 기록을 신고했다.

교육의원 후보를 보면 서귀포 동부의 강권식 후보와 서귀포 서부의 고재옥 후보가 각각 1건의 전과 기록을 갖고 있다.

제주시 을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출마하는 후보 3명은 모두 전과기록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지역 도지사·교육감·도의원·교육의원 후보 중 재산신고액이 가장 많은 후보는 제주시 한림읍 선거구의 국민의힘 양용만 후보다. 양 후보의 신고액은 162억94만원이다.

지역구 도의원 후보 재산신고액은 양 후보에 이어 국민의힘 신창근 후보(아라동을) 59억6400만원, 더불어민주당 임정은 후보(대천·중문·예래동) 36억7800만원, 국민의힘 김명만 후보(이도2동을) 30억8100만원 순으로 많았다.

제주도지사 후보 중에는 국민의힘 허향진 후보가 40억1300만원으로 가장 많은 재산을 신고했다.

제주시을 국회의원 후보 중에는 더불어민주당 김한규 후보의 재산신고액이 54억5000만원으로 가장 많았다.

재산신고액이 마이너스인 후보도 있다. 정의당 김정임 후보(비례) -5억8700만원, 국민의힘 현정화 후보(대천·중문·예래동) -3억7600만원, 더불어민주당 오창일 후보(비례) -9000만원 등이다.

최근 5년간 체납액이 있는 후보는 지역구 도의원 7명, 비례 도의원 3명, 교육의원 1명 등 총 11명이다.

도지사·교육감·도의원·교육의원 남성 78명 중 9명(11.5%)은 군 복무를 하지 않았다.

저작권자 © 뉴스1제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