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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교육감 인터뷰]이석문 "앞으로 4년 결실 꽃피울 시간"
  • (제주=뉴스1) 고동명 기자
  • 승인 2022.05.21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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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석문 제주도교육감 후보가 지난 16일 제주대학교 축제에서 학생들과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뉴스1

3선에 도전하는 이석문 제주도 교육감 후보(63·현교육감)는 "지난 8년 미래 교육 준비를 충실히 했다"며 "앞으로 4년은 결실을 꽃피울 시간"이라고 출마 배경을 밝혔다.

이 후보는 '뉴스1제주본부'와의 서면 인터뷰에서 "아이 한 명, 한 명이 존중받는 교육을 실현하겠다"며 "제주를 대한민국 교육의 중심, 미래 교육의 중심으로 이끌겠다"고 강조했다.

이 후보는 코로나19 이후 학력 격차 등 교육현장 회복 방안으로 "아이 한 명, 한 명이 처한 다양하고 복잡한 문제들을 다각적인 방법으로 해결하겠다"며 맞춤형 교육 및 지원을 제시했다.

그는 지난 8년을 제주교육의 물줄기를 바꾼 기간이었다며 "행정이 아닌 '교육 중심'으로, 서열이 아닌 '아이 중심'으로, 과거가 아닌 '미래 중심으로 변화시켰다"고 자평했다.

도내 교육 현안인 제주시 동지역 고등학교 신설은 "반드시 해내겠다"며 "기존 검토된 제주고 부지가 안된다면 신제주 지역에 대체 부지를 정해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IB(The International Baccalaureate) 교육과정을 교육청 차원에서 성공적으로 도입한 점과 무상교육 및 무상급식 등 교육 복지 등을 성과로 꼽았다.
 

이석문 제주도교육감 후보가 지난 17일 도의회 도민카페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뉴스1

다음은 이 후보와의 일문일답이다.

-교육감 선거에 출마하는 이유는.
▶코로나는 '모두가 안전하지 않으면 나 또한 안전할 수 없음'을 깨닫게 했다. 경쟁과 서열 문화로는 우리 사회의 지속가능성을 담보할 수 없다. 교육에서부터 경쟁과 서열을 딛고 배려와 협력, 행복으로 진전해야 한다. 지난 8년 미래 교육 준비를 충실히 했다. 앞으로 4년은 결실을 꽃피울 시간이다. '아이 한 명, 한 명이 존중받는 교육'을 실현하겠다. 제주를 대한민국 교육의 중심, 미래 교육의 중심으로 이끌겠다. 다시는 과거로 돌아갈 수 없다. 미래로 가야한다. 그 절박함으로 선거에 출마했다.

-코로나19 이후 학력 격차 등 교육현장 회복 방안은.
▶앞으로는 아이 맞춤형 교육과 지원을 해야 한다. 아이 한 명, 한 명이 처한 다양하고 복잡한 문제들을 다각적인 방법으로 해결해야 한다. 교육청만의 노력으로 한계가 있는 것이 사실이다. 교육의 공동 책무를 가진 도청, 의회와 협력을 강화하려 한다. 이에 당선되면 취임 즉시 도청, 의회와 '일상 및 교육 회복 상설 협의체'를 구성하려 한다. 일제고사 식의 아이들을 줄 세우는 방식으로는 학력 격차를 해소할 수 없다. 아이들 개개인에 맞는 맞춤형 지원을 통해 학력 격차를 해소하겠다. 학교 적응에 어려움을 겪는 다문화, 탈북자 등 '느린 학습자'도 체계적으로 지원하겠다.
 

이석문 제주도교육감 후보가 지난 16일 제주대학교 축제에서 자신을 응원하는 문구가 새겨진 옷을 입고 학생들과 얘기를 나누고 있다© 뉴스1

-제주시 동지역 고교 신설 입장은.
▶코로나로 교실의 관점이 바뀌었다. 학급당 학생 수를 20명으로 줄여야 하는 것이 당면 과제가 됐다. 이에 초등학교부터 학급당 학생 수를 20명 이하로 줄이면서 감염병에 안전하고 아이들에게 집중하는 교실을 만들겠다. 이를 실현하려면 학교가 추가로 설립돼야 한다. 제주시 동지역 고등학교 신설을 반드시 해야 하는 이유다. 신설 부지로 제주고 부지를 검토했지만 동문들의 반대가 많다. 제주고 동문들이 반대하면 다른 부지를 선정해 신설을 추진하겠다. 이를 위해 신제주 지역 대체 부지 2곳을 면밀히 검토하고 있다.

-제주영어교육도시 내 국제학교 추가 유치 관련 입장은.
▶원천 반대는 아니다. 교육감 재임 중이던 2017년 '세인트존스 베리 아카데미'를 승인한 바 있다. 다만 조건이 있다. 지역, 교육과 상생할 수 있는 질 높은 학교여야 한다. 그래서 국제학교의 질 관리가 필요하다고 강조하고 있다. 현재 제주영어교육도시 2단계 사업이 유보된 상태다. 추가 유치하겠다는 의지만 있다고 해서 유치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니다. 앞으로 JDC와 충실히 논의, 협력하면서 상생 모델을 만들겠다.

- 과대과밀학급 해소방안은.
▶우선 제주시 동지역 일반고 신설을 안정적으로 추진하겠다. 아라초와 영평초의 과밀화를 해소하기 위해 첨단과학단지 내 교육 부지에 초등학교 1개교를 신설하겠다. 오라지역에 초등학교 부지를 확보해 '학급당 학생 수 20명 이하'의 기반을 마련하겠다. 서부지역의 숙원인 가칭 '서부중학교'가 안정적으로 개교할 수 있도록 모든 지원과 노력을 다하겠다. 서부중이 개교하면 신제주권인 연동·노형지역 학교 과밀화가 해소되지 않을까 기대하고 있다.
 

이석문 제주도교육감 후보가 지난 16일 제주대학교 축제에서 자신을 응원하는 문구가 새겨진 옷을 입고 화이팅을 외치고 있다© 뉴스1

-지난 8년간 재임 기간을 평가한다면.
▶'아이들의 담임선생님'으로 제주교육의 물줄기를 바꿨다고 자부한다. 행정이 아닌, '교육 중심'으로, 서열이 아닌 '아이 중심'으로, 과거가 아닌 '미래 중심'으로 변화시켰다. 그 과정에서 많은 성과가 나타나고 있다. 고교체제개편으로 도내 모든 고등학교가 균형 발전하고 있다. 청렴도는 전국 공공기관 중에서는 유일하게 제주도교육청이 13년 연속으로 1~2등급을 유지하고 있다. 국가도 하지 못했던 한국어 IB교육프로그램 도입을 지방자치단체인 제주도교육청이 이뤘다. 표선고등학교는 전국 공교육에서는 처음으로 학교 단위의 'IB월드스쿨'로 인증받았다. 무상교육, 무상급식, 다자녀 지원 등 교육 복지도 전국 최고 수준이다.

-핵심 공약 5개 이상을 소개한다면.
▶앞으로 제주가 미래 교육의 중심이 될 수 있는 정책을 펼치겠다. AI를 기반한 학생 맞춤형 교육을 충실히 하겠다. 교육 복지에 있어서도 고등학생부터 버스비를 전액 지원하고, 초·중학생까지 확대하겠다. 노후 학교 화장실을 개선하며 모든 학교 화장실에 비데를 설치하겠다. 산남·북 교육 격차 해소를 위해 제주시 '별이 내리는 숲'과 같은 어린이 도서관을 서귀포에도 짓겠다. 신창중, 고산중, 저청중을 통합한 가칭 '한경 중학교' 설립을 추진하겠다. 공론화 위원회를 구성해 주민들의 의견과 지혜를 모으면서 설립 여부를 결정하겠다. 미래 역량을 키우기 위해 '청소년 도전 프로젝트'를 확대하겠다. 뜻 맞는 아이들이 팀을 이뤄 자율적으로 프로젝트를 정하고 활동하는 과정을 교육청이 지원하는 것이다. 아이들이 스스로 질문하고 답을 만드는 주체적이고 진취적인 교육과정을 일상화하겠다. 학교·지역별 다양한 '도전 프로젝트팀'을 구성해 활동할 수 있도록 적극 돕고 지원하겠다.

◆주요 약력
Δ전국교직원노동조합 제주지부장(전)Δ제9대 제주도의회 교육의원(전)Δ제15대 제주도교육감(전)Δ제16대 제주도교육감

(제주=뉴스1) 고동명 기자  kd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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