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석문 제주교육감 후보(63) 선거 캠프는 김광수 후보(70)를 허위사실 유포 혐의로 검찰에 고발했다고 27일 밝혔다.

이 후보측은 김 후보가 지난 25일 제주도선거방송토론위원히 주관으로 열린 교육감 후보 TV토론회에서 도교육청이 2011년 국민권익위원회 청렴도 평가에서 4등급을 받았다고 발언했지만 확인 결과 당시 2등급이었다고 밝혔다.

이정원 이석문 캠프 대변인은 "김 후보의 발언은 공직선거법 제250조 제2항 '허위사실 공표죄'를 위반한 것으로 보인다"며 "교육가족들의 명예를 실추하고 도민들을 기만한 김 후보에 대한 조사가 조속히 이뤄지길 바란다"고 했다.

이와함께 이정원 대변인은 "김광수 후보가 소속된 모 종친회가 이석문 후보를 비방하는 성격의 문자와 SNS 메시지를 대량 살포한 의혹이 있다"며 검찰에 수사 의뢰했다고 밝혔다.

이 대변인은 "캠프가 입수한 모 종친회 밴드 메시지에는 '사회주의 사상과 이념의 교육으로 망쳐버린 교육을 자유민주주의를 지향하는 김광수 후보의 참교육으로 개혁해 모든 것을 바로 세우고 이룩합시다'라고 적혀있다"며 후보자 비방 혐의 등이 적용될 수 있다고 주장했다.

김 후보측은 토론회 후 해명 자료를 내 "사실관계를 오인한 질의였고 허위사실 유포하고는 거리가 멀다"고 했다.

김 후보측은 토론회 준비 과정에서 제주도교육청이 교육부 시도교육청 평가에서 4위를 했다는 언론보도를 보고 청렴도 4등급으로 오인했다고 해명하며 유감을 표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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