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선에 도전하는 전교조 출신 이석문 제주교육감 후보(63)와 보수 단일 후보인 김광수 후보(70)의 2파전인 제주교육감 선거는 초박빙 양상으로 흐르고 있다.

2018년에 이어 재대결을 펼치는 이들은 4년 전에도 득표율 결과가 이 후보 51.2%, 김 후보 48.8%로 박빙이었다.

최근 언론사들이 발표한 여론조사에서 두 후보는 오차범위 내 접전을 벌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KCTV와 뉴제주일보, 제주투데이, 헤드라인제주 등 언론4사가 지난 26일 보도한 여론조사에서 이석문 후보 39.7%, 김광수 후보 38.8%로 오차범위 내 접전으로 나타났다.

지난 25일 제주일보, 제주MBC, 제주CBS, 제주의소리 등 또다른 언론4사가 발표한 여론조사에서는 김 후보 37.0%, 이 후보 31.6%로 역시 오차범위였다.

이같은 초접전은 김 후보의 상승세와 관련있다.

제주일보 등 4사의 2차 여론조사 결과(조사 기간 4월30~5월1일)에서 지지도가 28.0%였던 김 후보는 최근 조사에서 37.0%로 9%p올랐다.
 

반면 이 후보의 경우 같은 조사에서 36.5%였던 지지도가 31.6%로 하락했다.

25일 JIBS, 한라일보, 제민일보 등 언론3사의 여론조사 보도에서는 김 후보 40.4%, 이 후보 35.1%로 김 후보가 오차범위(±2.5%)를 넘어 5.3%p 앞서는 결과가 나오기도 했다.

김 후보의 상승세는 고창근 전 교육국장과의 보수 단일화 효과가 반영된 것으로 해석된다.

전국적으로 보수 후보들이 약진하는 흐름과 무관치 않다는 분석도 있다.
 

그러나 이 후보가 막판 분위기를 뒤집을 가능성이 있고 부동층이 여전히 20~30% 수준이어서 투표함 뚜껑을 열어보기 전에는 누구도 결과를 장담할 수 없는 상황이라는게 대체적인 관측이다.

여론조사 민심이 본투표에 얼마나 반영될지도 관심이다.

2018년 공표 금지 전 마지막 여론조사에서 이 후보가 김 후보를 약 10% 앞선 것으로 나왔지만 실제 투표 결과는 2.41%p 차이의 박빙이었다.

한편 기사에 인용한 뉴제주일보 등 4사의 여론조사는 한국갤럽이 24~25일 제주 거주 만18세이상 남녀 1504명을 대상으로 무선(86.0%), 유선(14.0%) 전화면접 방식으로 했다. 표본오차는 ±4.3%p, 95% 신뢰수준에 응답률은 16.6%다.

제주일보 등 4사 조사는 코리아리서치인터내셔널이 23~24일 제주 거주 만 18세 이상 남녀 800명을 대상으로 무선 전화면접 방식으로 했다. 표본오차는 ±3.6%p, 신뢰수준 95%, 응답률 20.6%다.

JIBS 등 3사 조사는 리얼미터가 22~24일 제주 거주 만 18세 이상 남녀 1516명을 대상으로 전화면접 50%, 전화자동응답 50% 방식으로 했다. 표본오차 ±2.5%, 신뢰수준 95%, 응답률 12.4%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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