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제주도 내 해수욕장 방문객이 300만명을 훌쩍 넘어 사상 최대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제주시와 서귀포시에 따르면 지난 18일 기준으로 제주시 7곳, 서귀포시 4곳 등 모두 11곳의 해수욕장 방문객 수는 총 355만6530명으로 제주시 301만5150명, 서귀포시 54만1380명이다.

이는 지난해 도내 해수욕장 폐장일까지 방문한 전체 방문객수 292만7850명 보다 약 21.5% 늘어난 수치다.

지난 18일 기준 해수욕장별 방문객수를 살펴보면 제주시권은 함덕서우봉해변이 88만7900명으로 가장 많은 관광객이 방문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어 협재해변 87만6940명, 이호태우해변 60만5550명, 삼양검은모래해변 19만3710명 순이다.

서귀포시권은 중문색달해변이 31만6630명으로 가장 많은 방문객 수를 보였고 표선해비치해변 14만7600명, 화순금모래해변 6만7320, 신양해변 9830명 순이다.

제주지역 해수욕장은 이호테우해변이 6월27일 가장 먼저 개장했고 나머지 해수욕장은 7월1일부터 개장해 8월31일까지 운영된다.

해수욕장 이용객수 증가 요인으로 관계기관들은 “태풍 없는 짧은 장마기간과 폭염이 이어지면서 제주로 피서를 온 관광객이 증가하면서 해수욕장 방문객도 덩달아 증가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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