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 제주교육감 선거에서 김광수 전 교육의원이 당선됐다.

2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김광수 당선인은 57.47%(16만8019표)의 득표율을 얻어 42.52%(12만4332명)에 그친 이석문 후보(현 교육감)을 누르고 당선의 영예를 안았다.

제주시 한경면 출신인 김 당선인은 1977년 교직에 입문해 서귀포고등학교를 시작으로 여러 학교를 거쳐 제주도교육청 장학관과 제주제일고등학교 교장, 탐라교육원장을 지냈다.

교육의원으로 입지를 다진 그는 2018년 보수 단일후보로 제주도교육감 선거에 출마, 당시 재선에 도전한 전교조 출신의 이석문 후보와 맞붙었다.

당시 박빙의 승부 끝에 낙선의 고배를 마신 김 당선인은 4년 전에 이어 다시 한번 보수 단일후보로 나서 이 후보와 재대결해 승리했다.

주요 공약으로 신제주권 여·중고 이전 또는 신설, 제주첨단과학기술단지 내 초등학교 신설, 예술·체육 중·고등학교 신설을, 중학교 신입생 노트북 제공, 고3 입시용 항공료·숙박비 지원 등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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