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2대 제주특별자치도의회 전반기 의장에 3선인 더불어민주당 김경학 의원(구좌읍)이 선출됐다.

제주도의회는 1일 오후 제406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를 열어 무기명 투표한 결과 김경학 의원이 전체의원 45명 중 43표(무효 2표)를 얻어 전반기 의장에 선출됐다.

김경학 의장은 당선인사에서 "동료의원들이 지속가능한 제주를 구현하고 도민 삶의 질을 향상할 수 있도록 돕는 관리형 의장이자 지혜와 역량을 모아 더 큰 시너지를 창출하는 조정형 의장이 되겠다"고 약속했다.

그는 같은당 오영훈 제주도정과 관련 "의회 본연의 역할인 견제와 감시 비판은 너무 당연하지만 오 도정이 도민과 약속을 지키고 '다함께 미래로, 빛나는 제주'를 만들수 있도록 협력하겠다"고 했다.

이어 "고향에서는 '한결같은 우리 경학이'로 불려지길 바랬다"며 "이제 가장 편안하고 견손하고 늘 함께하는 열린 의장, 도민 모두의 '우리 경학이 의장'이 되겠다"고 말했다.

김 의장은 구좌읍 송당리 출신으로 김우남 전 국회의원 보좌관으로 정치에 입문, 2014년 지방선거에서 도의원에 당선된 뒤 올해까지 3선에 성공했다.

김 의장은 10대 의회에서 예산결산특별위원장, 11대 의회에서는 의회운영위원장, 윤리특별위원장, 민주당 원내대표 등을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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