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선 8기 제주도정이 출범하면서 공공기관장 인선작업도 속도를 내고 있다.

제주도경제통상진흥원은 중소기업·소상공인 관련분야에 전문적인 역량을 갖춘 원장(상임이사)을 공개모집한다고 2일 밝혔다.

제주경제통상진흥원은 도내 중소기업·소상공인에 대한 애로 상담 및 해결, 자금, 정보, 인력, 경영, 교육, 기술, 공동 전시, 판매, 창업, 도 내외 판로망 구축, 해외 시장개척 등의 종합기능을 수행하는 제주도 출자·출연기관이다.

원서는 제주경제통상진흥원 홈페이지와 제주특별자치도 홈페이지에서 양식을 내려받아 작성한 후 오는 18일 오후 6시까지 제주경제통상진흥원 기획감사팀으로 우편 또는 직접 방문하여 제출하면 된다.

신임 원장은 임원추천위원회의 심의(서류·면접심사)를 거쳐 적임자를 추천 후 이사회에서 의결하면 제주도지사가 최종적으로 임용한다.

제주도지사가 임용권한을 가진 도내 공공기관은 모두 17곳이다. 지방공기업이 3곳, 출자·출연기관이 14곳이다.

현재 기관장이 공석인 공공기관은 제주경제통상진흥원을 포함해 8곳이다. 이 중 5곳은 수개월간 공석인 상태였지만, 구만섭 제주도지사권한대행이 임용을 미뤄왔다.

또 3곳의 기관장은 민선 8기 오영훈 도정 출범을 앞두고 임기가 남은 상황에서 사퇴했다.

아직 사의를 표명하지 않은 기관장은 김정학 제주도개발공사 사장, 고은숙 제주관광공사 사장, 김상협 제주연구원장 등으로 이들은 원희룡 전 지사가 임명했다.

오영훈 제주도지사는 공공기관장 인선과 관련해 "새로운 도정의 비전과 정책 흐름에 맞는 인사를 선임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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