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영훈 제주지사가 5일 '제주 농산물 수급관리연합회 설립'을 최대한 빠르게 진행하라고 지시했다.

오영훈 지사는 이날 오전 도청 백록홀에서 열린 농축산식품부 업무보고에서 "농산물 수급관리연합회 설립은 제주산 농산물 가격안정을 도모하기 위한 대단히 좋은 의제"라며 이 같이 주문했다.

'제주 농산물 수급관리연합회 설립'은 제주농업 소득 안정을 위한 민선 8기 제주도정 농업분야 핵심과제다.

제주도는 감귤과 당근, 월동무, 양배추, 브로콜리 등 주요 밭작물의 생산과 유통 과정을 통합 관리할 조직으로 제주 농산물 수급관리연합회를 설립한다.

이를 위해 품목별 단체와 주산지 농협 등과 구성 논의와 농산물 수급관리를 전담할 연합회 설립, 근거 등에 대한 법률적 검토를 거쳐 본격적으로 추진할 방침이다.

오영훈 지사는 또 "기후 변화와 탄소중립 시대변화에 맞춰 제주농업도 변해야 산다"며 "출력제한 태양광과 연계한 신재생에너지 하우스 시설과 RE100 하우스 시설, 드론방제 등 친환경 농업 시스템을 만들기 위해 고민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밖에도 농업 인력의 체계적인 지원 시스템 구축과 고품질 감귤 생산을 위한 토양피복 사업 지원 확대, 축산분뇨 악취 저감대책 마련 등을 주문했다.
저작권자 © 뉴스1제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