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특별자치도는 전 도민을 대상으로 재난지원금 형식의 도민 지원금을 지급한다.

제주특별자치도는 8500억원 규모로 편성중인 2022년 제1회 추가경정예산안에 전 도민 지원금 예산을 반영, 오는 11일까지 제주도의회에 제출할 계획이라고 6일 밝혔다.

도민 지원금 지급액은 도민 1인당 10만원 내외가 될 것으로 보인다. 지급 방식은 제주지역화폐인 탐나는전으로 지급하는 방안이 고려되고 있고, 지급 시기는 이르면 8월 초를 목표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앞서 제39대 제주도지사직인수위원회에서도 코로나19가 2년 이상 지속되면서 가계소득은 줄고, 자영업자들의 경영 악화가 심화된데다 최근 급격한 물가 상승 등으로 도민 생활에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어 전 도민 지원금 지급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나왔다.

오영훈 제주도지사도 최근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도민지원금 지급과 관련 "4인 가족 기준 30~40만원 정도로 생각해보고 있다. 더 면밀한 검토를 해야 한다"고 언급한 바 있다.

한편 제주도가 제출하는 제1회 추경안은 오는 21일부터 열리는 제408회 제주도의회 임시회에서 다뤄진다.

앞서 제주도의회 운영위원회(위원장 송영훈, 더불어민주당·서귀포시 남원읍)는 5일 전체회의를 열어 1회 추경안을 처리할 예정인 제408회 도의회 임시회 일정을 당초 '7월 26일~8월 5일'에서 '7월 21일~29일'로 변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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