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뉴스1) 강승남 기자 = 제주의 대표적인 트라우마 치유공간으로 자리매김한 4‧3트라우마센터의 1년 성과를 함께 공유하는 자리가 마련된다.

4‧3트라우마센터(센터장 정영은)는 7일 오후 4시 설문대여성문화센터 공연장에서 4‧3트라우마센터 성과발표회 '치유로 빛나다'를 개최한다고 6일 밝혔다.

제주특별자치도와 제주4‧3평화재단(이사장 고희범)이 지난 2020년부터 시범운영중인 4‧3트라우마센터는 국가차원에서 지원하는 전문적인 트라우마 치유 활동 수행과 전인적인 서비스 제공 등을 목표로 4‧3 등 트라우마 피해자의 건강과 삶의 질 향상을 위한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이날 성과발표회는 지난 1년간 4‧3트라우마센터의 활동을 돌아보고, 서로의 아픔을 위로받는 시간을 만들기 위해 마련됐으며 4‧3 수형인 생존희생자와 4‧3 유족, 강정마을 주민을 비롯해 도민 400여명이 참석한다.

성과발표회는 지난 1년 동안 시행된 프로그램 영상 상영을 시작으로, 3부로 나뉘어 진행된다. 1부와 2부는 올해 센터 마음치유 프로그램 참가자들이 직접 선보이는 무대이고 3부는 초청공연으로 꾸며진다.

이와 함께 원예‧문학‧미술‧사진 등 4‧3트라우마센터를 이용하는 4‧3생존희생자와 유족들이 직접 만든 작품도 함께 전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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