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뉴스1) 고동명 기자 = 전 야구선수 이대호가 제주에 고향사랑기부금을 전달했다.

3일 농협은행 제주본부에 따르면 이대호는 이날 오후 농협은행 연북로지점을 찾아 고향사랑기부금 500만원(연간 상한금액)을 기부하고 NH고향사랑기부적금에 가입했다.

이대호는 대한민국 대표 야구선수로 한국과 일본, 미국 메이저리그까지 두루 거치며 활약했다.

그는 농협은행 우수고객이며 롯데 자이언츠에서 함께 선수생활을 한 제주 출신 강민호와 친분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대호는 이날 제주농산물 홍보를 위해 농협이 선물한 제주산 깐마늘을 고향 부산의 복지시설에 전달할 예정이다.

이대호는 "마음의 고향이자 각별한 애정을 갖고 있는 제주에 기부하게 돼 매우 뜻깊고 기쁘다"며 "제주도를 사랑하는 마음으로 고향사랑 제주 기부가 확산될 수 있도록 홍보하겠다"고 말했다.

고우일 농협은행 제주본부장은 "실력과 인성을 겸비한 이대호 선수가 제주에 고향사랑기부를 통해 따뜻한 마음을 전해줘 진심으로 감사하다"며 "제주를 향한 고향사랑기부제가 성공적으로 정착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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