道, 대중교통체계 개편안 마련…22·23일 도민공청회 갖기로

제주지역 시내버스체계가 급행-간선-지선체계로 전면 개편된다.

제주특별자치도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제주특별자치도 대중교통체계 개편안’을 마련, 오는 22일과 23일 제주시와 서귀포시에서 도민 공청회를 개최한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개편안에는 오는 2017년 8월 시행을 목표로 총 사업비 568억2200만원이 투입돼 10개 사업이 추진된다.

주요 사업을 보면 Δ차량 구입(215억5000만원) Δ버스전용차로 조성(212억원) Δ환승센터 구축(66억7500만원) Δ환승정류장 구축(21억3200만원) Δ차량도색(16억6500만원) Δ요금징수시스템 구축(10억원) Δ운영비 지원(7억원) Δ버스정류장 신설 및 이전(7억원) Δ교육 및 홍보 프로그램 구축(5억원) Δ경영수지 분석 프로그램 구축(3억원) 등이다.

특히 교통 및 생활권 연계지점, 생활권 중심지를 중심으로 4개 복합환승센터(제주시·신서귀포시·동광리·대천동)와 20개의 환승정류장이 조성된다.

또 버스노선 체계가 급행-간선-지선체계로 전환된다.

급행간선버스는 제주시를 중심으로 서일주로, 동일주로, 제주~성산, 번영로, 남조로, 5·16도로, 평화로~중산간도로, 평화로~안덕면 지역, 평화로~제주영어교육도시 등 총 10개 노선이 신설된다.

또 제주시와 서귀포시, 읍·면 소재지 등을 연결하는 지역 간 교통축을 중심으로 일반간선버스 15개 노선이 운영될 예정이다.

이 외에 마을별 생활권과 관광지 등을 중심으로 지선버스 93개 노선이 운영된다.

이렇게 되면 기존 644개 노선이던 도내 버스 노선이 118개 노선으로 526개 노선이 줄어들게 되는 것이다.

제주도는 이 같은 급행-간선-지선체계로의 전환을 통해 평균 배차간격이 기존 65분에서 43분으로 22이 단축되고, 환승률도 기존 15.3%에서 37.5%로 23.4%나 증가할 것으로 분석했다.

버스 기본요금은 급행버스 2200원과 간선 및 지선버스 1200원으로 하고, 하차 태그 후 30분 이내 2회까지 환승이 가능하도록 할 예정이다.

또 총 이동거리가 30㎞를 초괄할 경우 5㎞당 100원씩 추가요금이 부과되며 간선 및 지선 간 환승은 제외된다.
 

이밖에 Δ제주시 중앙로 산천단에서 광양사거리까지 5.6㎞ 구간 Δ연삼로 삼양검문소교차로에서 마리나호텔 앞 사거리까지 10.7㎞ Δ동·서광로 삼양검문소교차로에서 월산정수장입구교차로까지 15.3㎞ 구간 등 3개 노선에서는 버스전용차로제가 도입된다.

제주도는 이번에 공청회를 거친 뒤 오는 10월 대중교통체계 개편안을 확정하고, 오는 11월 실행계획 수립에 이어 인프라 확충 및 준비과정을 거쳐 오는 2017년 8월부터 시행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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