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특별자치도 세계유산본부(본부장 김홍두)는 오는 10월1일 오전 10시 제주시청 벤처마루에서 국가지정문화재(사적) 지정 추진을 위한 제주성지 성곽포럼을 개최한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포럼은 도지정문화재 기념물 제3호 ‘제주성지’를 국가지정문화재로 지정해 제주성지의 위상을 전국적으로 알리고, 향후 복원 시 국가적 지원을 받기 위해 추진됐다.
제주성지는 제주도를 대표하는 중요성과 상징성을 가지고 있는 성곽유적이며 성곽 길이가 3.2㎞가량으로 국내 읍성 가운데 큰 규모인 중요한 유적이다.
현재 오현단 일대와 제주기상청 일대를 중심으로 8곳에 312.9m의 성곽만 남아 있다.
또 1971년 8월 26일 제주도지정문화재로 지정돼 보호구역 토지매입, 서치성 망루(오현단 인근) 복원, 귤림서원 복원 등이 이뤄졌다.
최근에는 제주성지 내 부속건물인 제이각(오현단 인근 누각)을 복원했다.
이번 포럼은 대한민국 성곽에 대한 체계적인 연구기관인 ㈔한국성곽학회 주관으로, 제주성지의 역사적 가치와 문헌사적 연구, 고고학적 연구 등 7개 주제로 발표 및 토론이 진행된다.
종합토론은 좌장 심정보 한밭대학교 인문교양학부 명예교수가 맡으며 제주성지의 특수성과 보존 및 활용방안 등에 대해 논의될 예정이다.
김홍두 제주도 세계유산본부장은 “이번 포럼을 계기로 옛 외세침략으로부터 방어적인 건물의 상징성과 중요성을 알리고, 향후 체계적인 제주성지의 보존관리 및 복원·정비를 통해 역사 문화적 가치 확보와 다양한 문화콘텐츠 자원으로 원도심 활성화에 기여하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 기자명 (제주=뉴스1) 고경호 기자
- 입력 2016.09.22 14:24
- 수정 2016.09.22 18: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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