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지역 ‘환상의 자전거길’ 4곳이 전국에서 가장 아름다운 자전거길로 꼽혔다.

제주특별자치도는 탁 트인 바다를 조망하며 자전거 라이딩의 묘미를 즐길 수 있는 제주 환상자전거길 구간 중에 4곳이 ‘대한민국에서 가장 아름다운 자전거길 100선’에 선정됐다고 23일 밝혔다.

‘아름다운 자전거길 100선’은 행정자치부가 한국의 자전거 라이딩 명소를 국내·외에 널리 알림으로써 자전거길 주변지역 활성화와 가을철 자전거여행을 독려하기 위해 추진하는 것이다.

코스의 구성은 Δ가족, 연인이 가볍게 나들이가 가능한 ‘연인코스’ Δ관광명소 등 먹을거리와 볼거리가 풍부한 ‘관광코스’ Δ도심 인근에 있고 자전거를 이용한 산책이나 힐링이 가능한 ‘건강코스’ Δ자전거 마니아를 중심으로 국토종주길을 달릴 수 있는 ‘종주코스’ 등으로 구성됐다.

이번에 선정된 제주도내 구간은 Δ종달바당∼김녕성세기해변 25㎞ Δ애월해안도로∼애월 한담공원 10.7㎞ Δ하모해수욕장∼송악산∼산방산 8.8㎞ Δ새섬∼천지연폭포∼정방폭포∼쇠소깍 10.7㎞ 등 총 4곳(총 연장 55.2㎞)으로 바다와 어우러진 자연경관이 아름다운 관광코스 구간으로 선정됐다.

행자부는 향후 ‘아름다운 자전거길 100선’ 안내지도를 제작해 주민센터, 여행사, 관광안내소 등에 비치하는 한편 관광공사와 행자부 누리집, SNS(소셜 네트워크 서비스) 등의 온라인 플랫폼을 통해 적극 홍보할 계획이다.

또 ‘아름다운 자전거길 여행’ 캠페인을 전개하고, 여행수기 및 사진작품 공모 이벤트 등도 개최할 예정이다.

제주도는 이번에 선정된 아름다운 자전거길에 대한 안내지도 비치와 홈페이지 게시 등 아름다운 자전거길 활성화 등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할 계획이다.

양성필 제주도 도시건설과장은 “2015년 7월 개통된 제주 환상자전거길은 제주만이 갖고 있는 특색 있는 자전거길을 찾으신 관광객들에게 결코 실망은 없을 것”이라며 “주변 관광 및 지역경제 활성화는 물론 도민들의 소득증대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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