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음상준 보건의료전문기자 =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는 20일 0시 기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3930명 발생했다고 밝혔다. 누적 확진자는 3070만2960명을 기록했다.
이날 확진자는 전날(19일) 8807명보다는 4877명(55.3%) 감소했고 1주일 전(13일) 4198명에 비해 268명(6.3%) 줄었다. 일요일 발생 기준으로는 지난해 6월 27일 3419명 발생 이후 38주(266일) 만에 최소치다.
신규 확진자는 지난 10일부터 11일째 전주 대비 감소세를 보였다. 주간 일평균 확진자 수는 9185명이며, 9일째 1만명 밑이었다.
입원 치료를 받는 위중증 환자는 122명으로 전날(124명)에 비해 2명 줄었다. 29일째 100명대를 이어갔다. 최근 1주일간(3월 14일~20일) 평균 위중증 환자 수는 137명으로 직전 주(3월 7일~13일) 평균 145명 대비 8명 감소했다.
전날 신고된 사망자는 9명으로 누적 사망자는 3만4171명이다. 주간 일평균 사망자는 8명이다. 누적 치명률은 0.11%를 유지하고 있다.
전날 오후 5시 기준 코로나19 중환자 병상, 일반 병상의 가동률은 각각 25%, 6.7%를 기록했다. 가용병상은 중환자 병상이 309개, 일반병상이 28개 수준이다. 정부는 코로나19 지정병상을 약 1000병상 수준으로 축소 운영하고 있다.
지난 19일 오후 6시 기준 동절기 추가접종자는 229명이 추가돼 누적 656만6316명이다. 대상자 대비 접종률은 13.9%를 기록했다. 연령별로는 80세 이상 43.6%, 70대 41.8%, 60대 24.8%였다. 50대는 8.9%, 40대 5.1%, 30대 4.5%, 20대 6%, 18~19세 3.9%, 12~17세 1.1%로 집계됐다.
정부는 이날부터 버스와 지하철 등 각종 대중교통, 역사 등 벽이나 칸막이 없는 대형시설 내 개방형 약국에서 마스크 착용 의무화를 해제했다.
대중교통 내 마스크 의무화를 해제한 것은 지난 2020년 10월 이후 2년 5개월 만이다. 지난해 5월과 9월 실외 마스크, 올해 1월 말 실내 마스크 의무가 순차적으로 조정됐다.
버스와 지하철(도시철도), 택시, 여객선, 전세버스, 항공기에서 마스크를 쓰지 않아도 된다. 다만 출퇴근 등 혼잡 시간대에는 마스크 착용을 적극 권고한다.
일반약국은 코로나19 의심 증상자, 고위험군이 이용할 수 있어 마스크를 의무적으로 착용해야 한다. 전체 약국 중 일반약국은 계속 마스크 착용 의무를 유지하는 것이다.
음상준 보건의료전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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