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뉴스1) 고동명 기자 = 9급 지방공무원의 인기가 예전같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특별자치도는 2023년도 지방공무원(8・9급) 공개경쟁 임용시험 원서접수 마감 결과 총 2128명이 지원했다고 20일 밝혔다.

18개 직렬 8・9급 290명을 선발하는 이번 임용시험 평균 경쟁률은 7.3대 1이다.

이번 응시 경쟁률은 2000년대 들어 가장 낮은 기록이다.

2008년 49.9대 1까지 치솟던 제주 지방공무원 경쟁률은 2016년 12.8대 1, 2018년 11.9대 1, 지난해 10.9대 1로 점차 낮아지더니 올해는 한자릿수 경쟁률을 보였다.

학령인구 감소와 고교선택과목 폐지를 비롯해 상대적으로 낮은 임금 등 공무원이라는 직업의 매력이 예전에 비해 떨어져 경쟁률이 낮아진 것으로 보인다.

주요 직렬 경쟁률을 보면 일반행정 9급은 141명 모집에 1095명이 지원해 평균 경쟁률은 7.8대 1이다.

장애인・저소득층 구분 모집에는 23명 모집에 61명이 지원했다.

지원자의 평균 연령은 29.3세이다.

20대가 가장 많이 지원했고 최고령 지원자는 56세, 최연소 지원자는 18세이다.

필기시험일은 6월10일이다. 시험장소는 5월9일 제주도 누리집에서 안내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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