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뉴스1) 고동명 기자 = 제주삼다수를 생산·판매하는 제주도개발공사 백경훈 사장 예정자의 인사청문회가 오는 31일 오전 10시부터 열린다.

제주도의회 환경도시위원회는 20일 오후 제413회 임시회 폐회중 제5차 회의를 열고 인사청문회 실시계획서를 채택했다.

김기환 환경도시위 부위원장은 "출자·출연기관장이 갖춰야 할 공직수행능력과 도덕성, 책임성과 적격성 등을 사전 검증함으로써 도민의 알 권리를 충족시킬 것"이라고 밝혔다.

김 부위원장은 또 "예정자가 직무를 수행하는데 필요한 능력과 자질이 충분한지, 특히 제주 최대공기업의 수장으로써 제주의 미래를 선도하는 도민의 기업으로 성장시킬 수 있는 역량을 갖췄는지 검증하겠다"고 했다.

백 예정자는 서울 출신으로 명지고등학교와 동국대학교를 졸업했다. 한국토지주택공사 기획조정실장, 서울지역본부장, 주거복지본부 이사를 거쳐 부사장 겸 기획재무본부장을 역임했다.

제주도는 백경훈 예정자가 30여 년간 한국토지주택공사에 근무해 제주개발공사가 추진하는 도민의 주거복지, 주거환경 정비, 부동산개발사업 등의 이해도가 높다고 평가했다.

또 먹는 샘물뿐만 아니라 공사의 설치 목적과 주요 사업인 주거 취약 계층을 위한 주거복지사업과 도시개발사업 등 도민 복지 증진과 지역사회 발전의 의지도 좋게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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