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시는 오는 30일까지 감귤 품질향상을 위한 비상품 감귤 열매솎기를 추진한다고 23일 밝혔다.

서귀포시는 농·감협, 작목반, 생활개선회, 농업인 단체 등을 중심으로 감귤 열매솎기 운동을 전개하는 한편 농·감협 조합원들에게 매일 관련 주의사항을 문자로 발송하는 등 감귤 적정생산 추진 마무리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특히 참여 농가에는 내년도 사업으로 추진되는 토양피복, 성목이식, 온풍기, 전동가위지원사업 등에 대한 인센티브를 제공해 열매솎기 참여를 독려하고 있다.

서귀포시 관계자는 "올해 노지감귤은 지난 겨울 강추위의 영향으로 꽃이 많이 피어 착과량이 많을 뿐만 아니라 여름철 고온과 토양수분 부족으로 소과가 특히 많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며 "감귤이 제값을 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서귀포시는 지난 1일부터 22일까지 감귤 열매솎기 운동을 실시해 목표량인 1만6800톤의 64%인 1만760톤의 비상품 감귤을 솎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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