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서귀포의 대표축제인 제22회 서귀포칠십리축제가 30일 서귀포 자구리공원 및 칠십리음식특화거리 일원에서 개최됐다.

서귀포시(시장 이중환)가 주최하고 서귀포칠십리축제조직위원회(위원장 이덕호)가 주관한 이번 축제의 주제는 ‘너, 나 등 모두가 한데모여 흥겹게(신나게) 놀자’라는 뜻인 ‘느영나영 모다들엉 지꺼지게’다.

개막 첫날에는 축제의 대표 프로그램인 ‘칠십리 퍼레이드’가 진행됐다. 그동안에는 관내 읍·면·동민을 중심으로 이뤄졌으나 올해부터는 일반 참가팀까지 참여해 흥을 더했다.

이날 저녁 개막식을 시작으로 축제는 10월 2일까지 진행된다. 가족단위 참가자를 위한 어린이 사생대회, 버블버블, 가족소망 나무와 패, 보드게임, 캐릭터 만들기 등 다양한 프로그램들이 열릴 예정이다.

해안에서 이뤄지는 축제 장소의 멋을 더하기 위해 송산마을회 주관으로 ‘소라, 게, 보말잡이’ 체험프로그램이 새롭게 선보인다.
 

이밖에도 지역예술인들의 재능기부로 진행되는 문화예술공연을 비롯해 제주어말하기 대회, 제주전통혼례, 해순이와 섬돌이 선발대회, 칠십리가요제 등이 진행된다.

또 귀농·귀촌, 조랑말 체험, 제주 전통밥상, 옛 생활모습 사진전시, 아름다운 간판상 공모전, 분재전시, 전통놀이, 건강체크, 자구리 프리마켓 등 각종 체험 프로그램들도 마련됐다.

이덕호 서귀포칠십리축제조직위원장은 “이번 축제를 통해 전 계층이 참여하고 어우러지는 지역공동체 화합의 장을 마련하겠다”며 “가족단위 참가자들이 많이 방문해 축제를 즐기길 바란다”고 밝혔다.

자세한 프로그램 내용은 서귀포칠십리축제 홈페이지(www.i70ni.com)를 통해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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