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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공항 마비’ 재발 막는다…정부, 종합대책 마련
  • (제주=뉴스1) 고경호 기자
  • 승인 2016.01.29 14: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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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지역에 많은 눈이 내려 항공기 전편이 결항된 24일 제주국제공항에서 관광객들이 바닥에 담요를 깔고 쉬고 있다.2016.1.24/뉴스1 © News1 이석형 기자

폭설 등 각종 자연재해로 인한 제주공항 마비사태 재발을 막기 위한 종합대책이 마련된다.

제주도는 지난 28일 국민안전처가 주관하고 국토교통부와 해양수산부, 제주도, 한국공항공사 등 11개 관계기관이 참여한 대책회의를 열고 지난 23일부터 25일까지 발생한 폭설로 인한 제주공항 마비사태 재발 방지와 저비용항공사의 승객 안내 시스템에 대한 문제점 개선 방안을 논의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날 회의 결과 국토부는 이번 제주공항 전면통제 시 결항으로 인해 대기표를 받기 위해 노숙해야만 하는 사례가 재발되지 않도록 저비용 항공사의 승객 안내 시스템 관련 매뉴얼 등을 빠른 시일 내로 개선하기로 했다.

또 자연재난 등으로 승객이 불가피하게 공항에서 체류해야 하는 상황이 발생했을 때는 체류객 불편 최소화와 안전 확보를 위해 제주도와 제주지방항공청, 공항공사가 사전 공동대응 업무협약을 체결해 모포, 간식 등 필요한 물자를 적기에 공급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갖추기로 했다.

아울러 숙박업소 객실관리 스마트폰앱을 구축해 공항인근 숙소정보를 신속하게 제공하는 하편 체류객들의 주 이동수단인 택시를 원활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해 제주도가 택시조합 등과의 협업을 통한 비상단계별 공급계획을 마련하기로 했다.

특히 기존 대설 대응 매뉴얼에 공항 체류객의 대규모 발생에 대비한 안전 및 구호대책이 미흡한 점을 감안해 각 기관이 보유하고 있는 대설 매뉴얼에 대규모 체류객 발생을 대비한 관계기관 임무와 역할을 명확하게 반영하고, 실제 상황발생 시 현장 작동이 가능하도록 반복적인 훈련을 통해 지속적으로 보완해 나가기로 했다.

또 지역별 인구와 최근 10년 재난발생만을 고려한 현행 구호물자 비축 기준을 기후변화와 지역특성을 고려하도록 개선하고, 제주지역의 구호물자 비축 기준도 상향 조정하기로 했다.

아울러 악천후에 따른 기상상황 사전 제공과 체류객의 차질 없는 수송을 위한 관계기관 정보공유 강화 등 협업을 강화하기로 했다.
 

24일 제주지역에 내린 눈으로 항공기 340여 편이 결항돼 제주를 찾은 관광객들이 불편을 격고 있다. 항공기 결항으로 발길을 돌린 관광객들이 제주시내로 가는 버스를 타기위해 줄지어 서 있다.2016.1.24/뉴스1 © News1 이석형 기자

이와는 별도로 제주도는 제주공항 진·출입 차량분산을 위해 제주공항~제주민속오일시장 방면 연결도로인 지방도 1132호선을 조기 완공하고, 교통개선 추진을 위해 계획 중인 복합환승센터 건립도 조기 추진하기로 했다.

또한 폭설, 태풍 등 어떠한 악조건 속에서도 공항 체류객들의 이동이 가능한 공항연결 전천후 교통시설 구축도 검토하기로 했다.

이병철 제주도 재난대응과장은 이와 관련, “향후 유사상황 발생 시 체류객 안전이 확실히 보장될 수 있도록 체류관광객 지원 매뉴얼을 대폭 보완하겠다”고 말했다.

(제주=뉴스1) 고경호 기자  uni05@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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