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특별자치도는 산림청이 주관하는 ‘2016년 명상숲 우수사례 공모전’에서 서귀포시 남원중이 우수상에 선정됐다고 28일 밝혔다.

명상숲 우수사례 공모는 지자체가 조성한 명상숲을 대상으로 신규 조성과 사후관리 분야로 나눠 이뤄졌으며 제주도는 신규 조성 분야에 응모해 최종 선정됐다.

신규 조성 분야에서 ‘우수’로 선정된 남원중학교는 건물사이 공한지를 활용해 제주향토수종인 참꽃나무, 산수국 등을 심어 삭막하고 쓸모없던 공간을 녹지공간으로 조성했다.

이곳은 급식소 옆 공터에 파고라, 평의자를 놓아 학생들 사이에 우정을 나눌 수 있는 쉼터 공간이 되고 있다.

남원중학교 관계자는 “명상숲 조성으로 학생들에게 휴식공간을 제공함으로써 정서적으로 많은 도움이 됐으며 야외학습장과 녹지공간 확대로 학교 경관도 좋아졌다”며 높은 만족감을 나타냈다.

한편 제주도는 올해 2억4000만원을 투입해 함덕고, 제주고, 남원중, 중문초 등 4곳에 명상숲을 조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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