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희룡 제주특별자치도지사는 28일 제주시 오등동 병문천 제3저류지 태풍 피해 현장을 찾아 대책을 논의했다.

병문천 제3저류지는 제18호 태풍 ‘차바’의 영향으로 제방 일부 구간이 붕괴됐고, 인근 농장 및 농경지가 유실되는 피해가 발생한 곳이다.

원 지사는 이 자리에서 “앞으로 세밀한 원인 분석과 철저한 재시공으로 또 다시 저류지 제방이 무너지는 일이 반복되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원 지사는 또 “제방이 무너지면서 농경지가 유실된 인근 농장과 농경지에 대한 복구비 지원에 대해서도 적극적으로 검토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날 현장점검에 함께 나선 김희현 제주도의회 문화관광스포츠위원장은 “제방 붕괴에 대한 근본적인 대책을 마련하는 한편 유실 피해가 발생한 농가에 대한 보상 방안도 마련될 수 있도록 제주도가 노력해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제주도는 이번 현장 점검을 통해 제방 붕괴 원인들을 분석해 근본적인 대책을 마련하는 한편 조경수 등 농경지 피해에 대한 복구비 지원에 대해 적극적으로 검토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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