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3 유족 "학살 책임자 박진경 유공자 지정 취소하라"
제주 4·3 유족과 국가폭력 피해자들이 고(故) 박진경 대령을 국가유공자로 등록한 정부를 향해 "민간인 학살 가해 책임자의 국가유공자 지정은 반역사적 행위"라고 규탄했다.국가폭력피해범국민연대, 제주4·3범국민위원회, 민족문제연구소 등은 12일 오후 서울 용산구 대통령실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당장 박진경의 국가유공자 지정을 취소하라"며 이같이 밝혔다.이들은 "1948년 5월 박진경은 제주도에 주둔하고 있던 9연대장으로 부임한 후 제주도민을 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