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축가 김중업 작품 제주 '소라의 성' 전시공간으로

2018-01-08     (제주=뉴스1) 오미란 기자
제주 서귀포시는 우리나라 1세대 건축가인 고(故) 김중업 선생의 작품 '소라의 성' 2층 일부를 시민들의 작품 전시를 위한 복합공간으로 활용한다고 8일 밝혔다.

전시를 희망하는 개인이나 단체는 신청 절차를 거치면 누구나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전시를 위한 이젤도 제공받을 수 있다.

시는 9일부터 이달 말까지 '아름다운 서귀포 사진 공모전' 당선작 전시를 시작으로 지속적으로 전시를 연다는 계획이다.

정윤창 시 관광진흥과장은 "공공자산의 관점에서 소라의 성을 내 집같이 편안하게 힐링하고, 재충전할 수 있는 공간으로 활용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1969년에 지어진 소라의 성은 지상 2층, 연면적 234.05㎡ 규모의 원형 돌집 관광전망대로, 아치형으로 된 건물 앞쪽이 특징이다. 최근 소라의 성에는 하루 평균 100여 명 정도의 시민과 관광객들이 방문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