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87번 확진자 발생…서울 확진자와 동반 제주에 입도

2020-12-04     (제주=뉴스1) 홍수영 기자
제주에서 87번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했다.

제주도는 4일 오후 2시50분쯤 서울지역 확진자의 접촉자로 분류돼 격리 중이던 A씨가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제주 87번 확진자는 지난달 25일 제주에 입도한 후 코로나 확진 사실을 통보받아 도내에서 치료를 받고 있는 서울지역 확진자 B씨의 동행자다.

A씨와 B씨는 이날 오전 7시20분 김포발 제주행 항공편을 통해 제주로 입도한 후 B씨의 확진 소식을 들었으며 이후 A씨는 도내 격리시설에 머물고 있었다.

A씨는 격리시설에 입소할 때부터 인후통과 발열 등의 증상을 보였으나 코로나 진단검사에서는 음성 판정을 받았다.

이후 9일만인 4일 양성 판정을 받게 된 것이다. A씨는 현재 고열과 인후통 등의 증상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제주대학교병원 음압병상으로 이송돼 격리 치료를 받을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