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식간에 차오른 바닷물에…제주서 갯바위 고립된 6명 구조

2021-08-05     (제주=뉴스1) 오현지 기자
제주 해변에서 물놀이를 하던 피서객들이 물때를 놓쳐 갯바위에 고립되는 소동이 벌어졌다.

5일 제주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오후 5시17분쯤 제주시 구좌읍 세화해변에서 관광객 8명이 갯바위에 고립됐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이들은 밀물이 들어오는 줄 모르고 물놀이를 하다 주변 수심이 깊어진 사실을 미처 인지하지 못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다행히 8명 중 2명은 자력으로 탈출했으며, 4명은 주변 물놀이객 도움으로 구조됐다. 나머지 2명은 출동한 해상순찰대가 수상오토바이를 이용해 구조했다.

이들 모두 건강에 지장이 없어 귀가 조치됐다.

해경은 "밀물 등에 의해 주변 수심이 급격히 변할 수 있어 물놀이나 레저활동 시 피서객들의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주의를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