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특별자치도는 저소득층의 자립지원을 위한 자산형성지원사업인 희망키움통장Ⅱ 신규 가입자 1차 모집을 오는 6일부터 17일까지 실시한다고 3일 밝혔다.

희망키움통장Ⅱ사업은 근로능력이 있는 저소득층이 목돈을 모아 빈곤에서 벗어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업으로, 본인이 매월 10만원을 저축하면 근로소득장려금을 10만원을 일 대 일 매칭해 주는 자산형성사업이다.

올해는 전년보다 신규 가입 대상자를 24% 확대, 429명을 모집할 계획이다.

소득인정액은 기준 중위소득 50% 이하(4인 가구 223만원 이하)인 근로능력 있는 주거·교육급여 수급 가구 및 차상위 계층이다.

현재 제주 도내 가입·유지 대상자는 894명으로, 올해 제주도는 10억3900만원을 장려금으로 지원해 저소득층의 자산형성에 도움을 줄 계획이다.

오는 8월에는 3년간 성실히 저축한 만기자 31명이 처음으로 탄생하고, 올해 12월까지 만기자 270명이 적립금 720만원과 이자를 지급받게 된다.

적립금은 본인 또는 자녀의 고등교육·기술훈련, 사업 창업·운영자금, 주택구입·임대 등 자립·자활을 위한 용도로만 사용이 가능하다.

희망키움통장Ⅱ 가입을 희망하는 가구는 신청기간 내 거주지 관할 읍면사무소 및 동주민센터로 소득 증빙 공적자료(고용·임금확인서)를 지참·방문, 읍면동에 비치된 신청서를 작성·제출하면 된다.

김정주 제주도 복지청소년과장은 “희망키움통장Ⅱ사업이 저소득층의 든든한 자산형성사업으로서 자리매김하고 있다”며 “전년도 10월 가입기준 완화로 보다 많은 차상위 계층이 신규가입의 문을 두드릴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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