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개 중소기업 EV 프리뷰·PR쇼서 강점 뽐내

‘전기차 B2B(Business-to-Business·기업 간 거래) 올림픽’으로 불리는 제4회 국제전기자동차엑스포에서는 글로벌 강소 기업의 꿈을 실현하기 위한 중소기업들의 열정의 장이 펼쳐졌다.

국제전기자동차엑스포조직위는 지난 18일부터 19일까지 제주 서귀포시 중문관광단지 내 여미지식물원에서 EV(전기차) 프리뷰와 EV PR쇼를 진행했다.

이는 전기차 관련 유망 중소기업들이 자사의 제품과 서비스를 소개하며, 글로벌 강소 기업의 꿈을 실현하는 무대가 되기를 바라는 취지에서 마련된 자리다.

이번 EV 프리뷰에는 전기자동차 전용 사운드를 개발하는 오디오와이즈를 비롯해, 슈퍼페버릭, 국제친환경자동차 신소재연맹 등 3개 기업이 참가했다.

이들 기업은 30분간 기업 홍보 및 기술 개발 사례들을 소개하는 한편 참관객과 전기차 관련 기업 및 전문가 등과의 질의응답을 통해 자사가 보유하고 있는 관련 신기술을 뽐냈다.

이어 열린 EV PR쇼에서는 지엔에스티, 쎄미시스코, 대영모던텍, 아이에이, 브이씨텍, Board of investments, 신성솔라에너지, VDS 등 8개 기업이 참가해 20분간 미디어와 대중, 관계기관을 대상으로 자사의 제품과 비전 등을 열정적으로 소개했다.

이번 전기차엑스포에서는 전기차 관련 업체와 해외바이어, 전문가, 국가 및 자치단체, 기관들이 함께 기술협력, 상품공동개발, 시장진출을 위한 파트너 섭외 및 시장 발굴 등 다양한 사업을 논의하는 ‘비즈니스 미팅’의 자리도 마련돼 이미 출시된 제품은 물론 개발이 추진 중인 제품과 기술에 대한 기업 간 거래 및 논의도 활발히 진행됐다.

또 네트워킹 오찬과 병행해 진행된 ‘국가 및 지방자치단체 투자유치 설명회’에서는 말 그대로 국가 및 지방자치단체가 앞으로 진행할 전기차 산업 정책을 소개하고 투자 유치 계획을 설명하는 전기차 투자유치의 장이 됐다.
 

김대환 전기차엑스포조직위원장은 “전기차 보급에 관심이 높은 동남아 국가의 정부 관계자와 미국 실리콘밸리, 독일, 프랑스 등 한국 전기차 산업에 관심이 높은 전문가들이 이번 엑스포를 방문했다”이라며 “이번 엑스포에서 마련된 B2B의 장을 기회로 기술력이 높은 중소기업들이 제2의 테슬라로 도약할 수 있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뉴스1제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