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에 등재된 제주해녀문화 보존과 전승, 발전을 위한 제10회 제주해녀축제가 오는 9월30일부터 10월1일까지 제주시 구좌읍 해녀박물관과 그 일대에서 열린다.

올해 축제는 인류무형문화유산 등재를 기념하는 축제로 귀성도민과 관광객을 겨냥한 해녀공연은 물론 타 지방자치단체의 유네스코 무형문화유산 등재 공연팀 초청 공연 등 다채로운 변화를 꾀할 예정이다.

축제 전날인 9월29일 오후에는 ‘한국해녀의 밤’ 행사로, 해녀의 메카인 제주에서 전국 7개 시·도 출향해녀와 도내 102개 어촌계를 대표하는 해녀들이 모여 공연을 즐기면서 서로를 다독이며 위로하는 시간을 갖는다.

축제 첫날에는 킬러콘텐츠로, 그동안 출전 해녀 간 승부를 겨루는 무리한 경쟁식 대회로 인한 안전사고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해녀물질 재연이 이뤄진다.

이기우 제주도 해양산업과장은 “올해 해녀축제에는 26명의 해녀축제위원들이 한마음으로 지혜를 모아 음식도 다양하게 준비하는 등 해녀들과 귀성객, 관광객 모두가 인류무형문화유산인 제주해녀문화를 만끽하는 장이 되도록 최선을 다해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뉴스1제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