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캐나다 해군 연합해상훈련에 참여 하기 위해 제주해군기지에 입항한 캐나다 위니펙함과 오타와함이 쓰레기를 제주에 배출한 것에 대해 강정마을회와 시민사회단체가 반발하고 나섰다.

23일 강정마을 해군기지 반대대책위원회와 제주 군사기지 저지와 평화의 섬 실현을 위한 범도민대책위원회는 성명을 내고 “정화조 청소 차량과 쓰레기 하역차량, 폐유 수거차량 등이 대기하다 캐나다 함정이 입항하자 해군기지 안으로 들어갔다. 이후 오물과 쓰레기를 가득 싣고 나왔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쓰레기는 재활용과 일반쓰레기가 뒤섞여 있었다. 누가 봐도 캐나다 함정에서 나온 쓰레기”라며 “음식물쓰레기의 경우 외국 미생물 번식 등 문제로 특별 조치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이어 "음식물쓰레기의 경우 한국에 살지 않는 외국의 미생물 등이 번식할 수 있어 특별한 관리조치가 필요하지만 서귀포시청은 캐나다군이 입항한다는 사실조차 몰랐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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