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차 산업혁명 대비 미래산업 육성 전략 나와
도민소득 4만5천달러·일자리 1만개 창출 목표

제주특별자치도가 4차산업혁명을 통해 오는 2030년까지 지역내총생산(GRDP) 45조원과 1인당 도민소득(GRNI) 4만5000달러를 달성할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와 관심을 끌고 있다.

제주도는 26일 제주도청 본관 2층 삼다홀에서 제주연구원(원장 강기춘)에 의뢰해 실시하고 있는 ‘4차 산업혁명시대 대비 제주 미래유망산업 육성전략 수립 연구용역’에 대한 중간보고회를 개최했다.

이번 용역중간보고서에 따르면 현재 주력산업이자 전략산업인 농축수산, 식품가공, 관광, 뷰티 및 향장, 에너지산업에 인공지능, 빅데이터, IoT(사물인터넷), 3D 프린팅, 가상현실(VR) 및 증강현실(AR) 등 4차 산업혁명 핵심기술을 접목하도록 했다.

이를 실현하기 위한 4대 추진전략으로 Δ기술융합을 통한 주력산업의 고도화 Δ미래 제주의 신성장동력산업 육성 Δ공공서비스 기반의 신산업 생태계 조성 Δ융합형 창의인재 양성 등이 제시됐다.

기술융합을 통한 주력산업의 고도화 전략 분야는 스마트팜 및 양식장 조성, 드론 이용 농작물 모니터링 및 재배관리 시스템, 지능형 정밀농업 생산플랫폼 구축, IoT기반의 양돈개체 모니터링 등을 통해 스마트 농축수산업을 육성하는 방안이 제시됐다.

청정식품 스마트 생산시스템 구축, 뷰티 및 항노화 생산시스템, 친환경 스마트 팩토리, 제주삼다수 스마트 팩토리 조성 등을 통한 스마트 제조 및 서비스산업 육성도 제안됐다.

미래 제주의 신성장동력산업의 육성 전략으로는 전기차 및 에너지저장장치(ESS) 실용화 지식기반 서비스 산업, 글로벌 전기차 플랫폼 구축, 전기차 카페, 전기차 폐배터리 재활용산업 등을 통한 전기차 전후방 연관산업 생태계 조성이 제시됐다.

공공서비스 기반의 신산업 생태계 조성 전략으로는 스마트 도로 및 지능형 교통시스템, 스마트 빌딩, 통합 에너지 관리센터 구축을 통한 스마트 시티 조성과 함께 쓰레기 제로화된 청정도시 구축 및 빅데이터 통합 센터 설립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융합형 창의인재 양성 전략으로는 4차 산업혁명시대에 맞춤형 인재 양성을 위한 인력양성센터 및 인력양성과 연계한 스타트업 빌리지 조성 방안이 나왔다.

용역진은 이 같은 전략을 통해 오는 2030년까지 지역내총생산(GRDP) 45조원, 1인당 도민소득(GRNI) 4만5000달러, 신규 일자리 8000명에서 1만명 창출 등을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분석했다.

한편 이 연구용역은 인공지능, 빅데이터, IoT(사물인터넷) 등 4차 산업혁명의 기술간 융합과 개체의 연결로 새로운 형태의 산업이 도래할 것으로 예견됨에 따라 제주도가 4차 산업혁명을 선도하는 마중물 역할을 하기 위한 로드맵을 세우기 위해 지난 2월24일 착수해 오는 12월까지 일정으로 진행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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