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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그린빅뱅] 4·끝. 글로벌 에너지 신산업의 중심지 도약<끝>
  • (제주=뉴스1) 고경호 기자
  • 승인 2015.12.06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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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3일 원희룡 제주도지사가 스위스에 있는 주한 제네바 대표부에서 초청 강연을 하고 있다. © News1
정부와 제주도가 오는 2030년까지 ‘글로벌 에코 플랫폼(Global Eco-Platform)’을 구축, 제주를 글로벌 에너지 신산업의 중심지로 도약시킬 계획이다.

스마트그리드(지능형 전력망)와 신재생에너지, 정보통신기술(ICT) 등의 기술을 융합해 관련 신산업의 생태계를 만들어 글로벌 선도도시를 조성하고, 관련 전문인력을 양성해 나가겠다는 게 정부와 제주도의 복안이다.

▲스마트그리드 사업 추진 현황

정부는 2009년 12월부터 2013년 5월까지 국비 685억원, 민간자본 1710억원 등 총 2395억원을 투입해 제주시 구좌읍 일대 6000여 가구를 대상으로 스마트그리드 실증단지 조성사업을 시행했다.

이 사업에는 스마트 가정, 전기자동차, 신재생에너지, 전력서비스, 지능형전력망 등 5개 분야 168개 업체가 12개 컨소시엄을 구성해 참여했다.

정부는 스마트그리드 실증단지 사업을 통해 5개 분야 153개 신기술을 검증하는 한편 9개 신사업 모델을 개발했고, 6개의 신사업을 현재 추진하고 있다.

정부는 이처럼 개발된 신사업들을 확대 및 실용화하고, 여기에 융합산업 육성을 위해 2016년 1월부터 2018년 12월가지 한국전력 및 SK텔레콤 컨소시엄 등이 참여하는 스마트그리드 확산사업을 제주에서 다시 추진할 방침이다.

이 사업에는 국비 55억6800만원과 민간자본 101억2900만원이 투입돼 건물 에너지 관리 시스템 구축과 지능형 계량기 보급 등을 통해 실제 50만명 안팎 규모의 도시에 적용할 수 있는 스마트그리드 실용화 기술이 개발될 예정이다.

또 전문기업 및 제주대학교 융·복합 산업 인력양성과 스마트가로등 구축사업 등도 병행하게 된다.

강영돈 제주도 에너지산업과장은 이와 관련, “스마트그리드 실증단지 조성사업을 통해 정부는 기술 검증과 사업 모델 실증 및 사업화에 성공하는 한편 관련 기술을 전국적으로 확산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며 “제주는 세계 최대·최첨단 실증단지 입지지역으로써 전기료 절감 등 직·간접적인 혜택을 받게 됐다”고 말했다.

▲‘글로벌 에코 플랫폼’, 에너지 신산업을 만든다

글로벌 에코플랫폼 계획도.© News1
정부와 제주도는 모든 차량의 전기차 전환과 모든 전기에너지의 신재생에너지로의 충당을 통해 오는 2030년 제주를 ‘탄소 없소 섬’으로 조성할 계획이다.

여기에 스마트그리드와 정보통신기술을 접목시켜 신재생에너지와 전기차, 그리고 지능형 전력저장 및 보급 기술 등이 어우러진 세계 최초이자 글로벌 표준 기술 및 관련 산업을 만들어 나간다는 구상이 바로 ‘글로벌 에코 플랫폼’ 사업이다.

이를 위해 정부와 제주도는 2017년까지 서귀포시 표선면 가시리와 제주시 구좌읍 동복리를 대상으로 공용 전기차 충전시설 확대와 통합 에너지센터 2개 단지 구축, 전력소비 효율화를 위한 스마트미터 등의 관련 인프라를 확충해 ‘에너지 자립형 에코타운’을 조성할 계획이다.

이어 오는 2020년까지는 해상풍력발전단지와 연계된 에너지저장장치(ESS)와 신재생 기저발전원(연료전지·LNG) 도입, 개인용 충전인프라 확대, 광역통합에너지센터 구축 등을 통해 제주 전역을 스마트그리드 도시로 조성할 예정이다.

또 2030년까지는 풍력발전 등 신재생에너지로 도내 전기에너지 100%를 충당하고, 스마트그리드 기술을 접목한 진정한 ‘탄소 없는 섬’으로 만들 방침이다.

여기에 스마트드리드 상호운용성 시험센터를 확대한 통합인증센터를 설립, 다양한 시스템별·국가별 스마트그리드 환경에서 적용할 수 있는 기기 시험 평가로 수출화를 촉진한다는 게 정부와 제주도의 계획이다.

제주대학교를 스마트그리드와 청정에너지 특성화 대학으로 육성하기 위해 스마트그리드 전문 인력양성센터를 설립하는 한편 ‘제주특별자치도 설치 및 국제자유도시 조성을 위한 특별법’ 제도개선을 통해 관련 산업 활성화의 기반을 마련하겠다는 게 정부와 제주도의 복안이다.

원희룡 제주도지사는 이와 관련, “글로벌 에코 플랫’은 도내 신재생 발전 인프라 구축 및 전기차 확산 사업 등을 정보통신기술 기반으로 융합하고, 시너지를 창출하기 위한 구체적인 실행 방안”이라며 “이를 통해 제주는 에너지 신산업, 미래 융복합산업의 실리콘비치로 발돋움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스마트그리드 도시 조성 개념도. © News1
▲제주도-LG-한전, 글로벌 에코 플랫폼 만들기 ‘맞손’

원희룡 제주특별자치도지사와 조환익 한국전력공사 대표이사 사장, 하현회 LG 대표이사 사장은 지난 10월 8일 서울 중구 포스트타워에서 ‘글로벌 에코 플랫폼 제주’ 사업의 공동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제주도, 한국전력, LG는 사업성과 실현 가능성을 높이고 예비타당성조사를 거쳐 사업을 전담할 민·관 합동의 특수목적법인(SPC)를 설립할 예정이다. SPC는 자본금 3조원 가량이며 2017년 상반기에 설립될 예정이다.

정부와 제주도는 글로벌 에코 플랫폼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하기 전 우선 내년도에 한국전력, LG와 공동으로 신재생에너지 완결형 마을인 ‘에코 타운’을 구축할 계획이다.

에코 타운은 풍력으로 발전된 전력을 에너지저장장치(ESS)에 저장해 필요할 때 사용하고, 신재생에너지의 생산-저장-사용과 전기차 인프라를 정보통신기술을 활용해 실시간으로 제어할 수 있게 된다.

에코 타운에는 150가구가 사용할 수 있는 시간당 1.5MW 규모의 ESS가 설치돼, 야간에 풍력으로 발전된 전력을 저장해 주간에 활용하게 될 예정이다.

환경에 따라 조도를 자동으로 조절하고 방범 CCTV까지 갖춘 고효율 LED 스마트가로등, 개별 가정 내 전력사용량을 실시간으로 관리할 수 있는 사물인터넷(IoT) 기반의 스마트미터, 태양광발전과 에너지 고효율 건축자재를 적용한 친환경 건물 및 에너지 통합운영센터도 구축된다.

정부와 제주도는 이번에 조성하는 에코타운을 오는 2030년 완성을 목표로 하는 글로벌 에코 플랫폼 제주의 축소판으로 만들 방침이다.

이곳에서 만들어진 에너지 신기술과 그 성공사례를 모아 에코 타운을 도내 전역으로 확산시키겠다는 게 정부와 제주도의 복안이다.

정부와 제주도는 이 같은 글로벌 에코 플랫폼 사업을 통해 생산 유발효과 13조4900억원, 부가가치 유발효과 5조8000억원, 양질의 일자리 5만개 이상 창출 등의 직·간접적인 파급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예측했다.

(제주=뉴스1) 고경호 기자  uni05@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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