란딩인터내셔널(HKSE 코드 582)의 자회사이자 제주신화월드의 시행사인 람정제주개발은 최근 미국 미디어그룹인 라이언스게이트(Lionsgate)와 영화 IP(지적재산권) 활용에 관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제주신화월드의 새로운 테마파크 시설인 가칭 ‘라이언스게이트 무비월드 제주신화월드’의 개발 계획을 16일 발표했다.
약 12만2000㎡ 부지에 들어서는 ‘라이언스게이트 무비월드 제주신화월드’는 라이언스게이트가 브랜드를 내세워 선보이는 사상 첫 야외 테마파크다.
한국 최초의 인터내셔널 테마파크이자 라이언스게이트가 기획한 지역 기반 엔터테인먼트 비즈니스 중 최대 규모의 프로젝트다.
라이언스게이트는 한국뿐 아니라 미국, 유럽 중동, 아시아 등 세계 각지에 테마파크를 비롯한 다양한 형태의 어트랙션 시설을 추가로 건립하는 계획을 세우고 있다.
‘라이언스게이트 무비월드 제주신화월드’는 총 7개 영화 존으로 구성되며, 전 세계적으로 90억달러에 달하는 수입을 올린 서로 다른 장르의 블록버스터 영화들을 선보일 예정이다.
테마로 확정된 영화로는 헝거게임, 트와일라이트 시리즈, 나우유씨미, 2018년 3월 개봉할 로빈 후드 등이 있다.
또 최신식 놀이기구와 4D 체험관 등을 통해 영화 속 장면에 들어와 있는 듯 한 생생한 체험을 제공하게 된다.
각 영화 존에는 테마를 반영한 레스토랑과 카페, 기념품점 등이 입점하며 엔터테인먼트 퍼포먼스도 펼칠 예정이다.
이 테마파크는 2018년 착공해 2019년 오픈할 계획이다.
양 회장은 또 “이번 테마파크 조성은 제주신화월드를 제주에서 가장 가고 싶은 관광지로 키우는데 중요한 시너지 효과를 내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존 펠트하이머(Jon Feltheimer) 라이언스게이트 CEO는 “아시아의 중요한 개발사 가운데 하나인 란딩그룹과 함께 세계적 수준의 리조트인 제주신화월드에 우리의 첫 야외 테마파크를 설립하는 것은 매우 흥분되는 일”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지난 3년 간 팀 페일런, 케리 펠란, 제니퍼 브라운의 리드 아래 값진 IP 포트폴리오를 쌓아오며 세계 여러 나라에서 지역 기반 엔터테인먼트 비즈니스를 확장해왔다”며 “제주신화월드의 라이언스게이트 무비월드는 그 중 단연 기념비적인 이정표가 될 프로젝트”라고 강조했다.
한편 제주신화월드는 약 250만㎡ 부지에 세워지는 한국에서 가장 다이내믹한 복합리조트가 될 예정이다.
올해 4월 서머셋 제주신화월드 오픈을 시작으로 오는 9월30일 신화테마파크, 10월 YG타운(가칭), 11월 랜딩호텔, 12월 메리어트 리조트 & 스파와 외국인 전용 카지노가 개관을 앞두고 있다.
최근에는 국내 2번째 포시즌스호텔 유치 계획을 확정지었으며, 2019년 예정된 2단계 개장 시에는 라이언스게이트 무비월드와 워터파크, 데스티네이션 스파 등이 문을 열 계획이다.
제주신화월드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홈페이지(www.shinhwaworld.com)에서 확인할 수 있다.
(제주=뉴스1) 고경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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