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명절 벌초 시즌을 앞두고 제주도가 진드기로 인한 중증열성 혈소판감소 증후군(STFS) 감염에 대한 주의를 당부하고 나섰다.

24일 제주도에 따르면 올해 8월 현재까지 제주에서 발생한 SFTS 환자는 16명으로 이 가운데 3명이 숨졌다.

도에서 발생한 SFTS 환자는 2013년 6명(사망 4명), 2014년 7명, 2015년 9명(사망 1명), 2016년 8명 등이다.

도는 특히 추석을 앞두고 벌초를 비롯해 오름 등반과 야외활동이 증가함에 따라 진드기에 물리지 않기 위한 예방수칙을 철저히 지켜달라고 당부했다.

오종수 제주도 보건위생 과장은 “야외활동에 나설 경우 긴팔, 긴옷, 등산화를 반드시 착용하는 등 피부노출을 최소화하고, 귀가 후에도 반드시 옷을 털고 몸을 씻는 것이 중요하다”며 “야외활동 이후 두통, 발열, 오한, 구토, 근육통 등의 증상과 가피(검은딱지)가 발견되면 즉시 가까운 보건소나 병원을 방문해 의사의 신속한 진단과 치료를 받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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