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8회 제주여성영화제가 19일 개막식을 시작으로 6일간의 여정에 나선다.

사단법인 제주여민회가 주최하는 이번 영화제는 '여성이 춤출 수 있는 세상'을 주제로 모두 41편의 국내·외 여성영화를 상영한다.

상영관은 메가박스 제주점 7층에 위치한 영화문화예술센터와 김만덕기념관 만덕홀 2곳이다.

이날 오후 7시30분 메가박스 제주점 1관에서 가수 강허달림의 공연으로 시작하는 개막식에서는 개막작 '소녀 레슬러'가 상영될 예정이다.

이후 영화제는 Δ올해의 특별 시선 Δ여풍당당 그녀들 Δ그래도 삶은 지속된다 Δ요망진 당선작 등 크게 4개 섹션으로 진행된다.

'올해의 특별 시선' 섹션에서는 혐오·폭력·차별의 시선과 이에 맞서는 행동 등 최건 여성을 둘러싼 논쟁적 이야기를 다룬 영화가 상영된다.

'여풍당당 그녀들' 섹션은 나이·성적지향·계급·종교·국적을 불문하고 다양한 곳에서 주도적인 삶과 관계를 만들어 나가는 이들의 이야기를, '그래도 삶은 지속된다' 섹션은 삶에 존재하는 여러 문제들을 다룬 영화들을 다룬다.

'요망진 당선작' 섹션에서는 단편 경쟁공모에 진출한 여성 감독들의 영화 '아줌마', '집 속의 집 속의 집', '있는 존재', '미열' 등 모두 10편이 상영될 예정이다.

오는 24일 오후 7시30분 김만덕기념관 만덕홀에서 열리는 폐막식에서는 폐막작 '어폴로지'가 상영된다.

1회 관람권은 5000원, 전체 관람권은 2만원이다. 19세 이하 또는 만 65세 이상은 신분증 지참 시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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