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홍배 제4대 제주관광공사(JTO) 신임 사장(60)은 “제주의 생명산업인 관광산업의 컨트롤타워로서 제주관광공사의 존재 가치와 역할을 실질적으로 증명하는데 모든 열정을 바치겠다”고 공언했다.

박 신임 사장은 16일 오전 취임식을 갖고 “제주관광공사와 제주관광의 현 상황이 녹록치 않음에 어깨가 무겁다”면서 “다시 찾고 싶은 매력 있는 제주를 만드는 도민의 공기업으로 거듭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제주의 허브산업으로서 도민과 관광객 모두가 행복한 제주관광의 매력을 창출하겠다’는 경영철학을 내건 박 신임 사장은 “청정과 공존 그리고 제주다움의 융합이야말로 제주관광을 차별화하고 지속가능함을 담보해낼 수 있는 소중한 가치이 자산이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경영철학을 뒷받침할 수 있는 4대 전략 기조로는 Δ질적성장의 패러다임 전환 Δ고부가가치 선순환 관광산업 생태계 구축 Δ지역사회와 공유가치 창출 활성화 Δ도민의 신뢰받는 글로벌 공기업 등을 제시했다.

구체적으로는 “중국·일본을 넘어 아세안시장으로 다변화하고 관광객 만족도와 재방문율을 높이기 위한 고부가가치 전략상품을 개발해 개별관광객 중심의 관광목적지로 브랜딩하겠다”면서 “읍·면단위의 마을관광 활성화로 지역관광의 성과가 도민사회에 스며들 수 있는 선순환구조도 만들겠다”고 밝혔다.

또 “제주관광공사 창립 10주년이 되는 2018년을 글로벌 공기업으로 도약하는 해로 맞이하기 위한 조직·인사·재무의 3대 부분에 강한 혁신을 추진하겠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우선적으로 공사 재무안정성 강화를 위한 수익사업 안정화 및 신규사업 발굴을 통한 지속가능한 성장프레임을 갖추는데 총력을 다할 것”이라며 ‘지정면세점’을 통한 수익창출을 늘려나가겠다는 계획도 밝혔다.

한편 제주시 애월읍 출신인 박 사장은 1976년 공직에 입문해 제주도 투자정책과장, 국제자유도시과장, 경제산업국장, 특별자치행정국장 등 주요 요직을 역임하며 41년간 공직생활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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