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육류수출협회(한국지사장 양지혜)는 제주대학교 창업지원단과 공동주관으로 오는 26일 제주대 경상대학 강당에서 푸드 비즈니스 창업을 꿈꾸는 제주지역 청년들을 위한 멘토링을 제공하는 ‘청년 푸드창업 콘서트 IN JEJU’를 개최한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식품업계의 인재 양성에 기여하기 위한 미국육류수출협회 사회공헌활동의 일환으로 푸드 창업을 고민하지만 절차와 운영방법 등 관련 정보가 부족해 창업 준비에 어려움을 겪는 예비 청년창업가들에게 업계 전문가들을 통한 실질적 조언을 전하고 외식업에 대한 넓은 시야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최근 국세청에서 발표한 청년 창업활동 조사에 따르면 2016년 15∼34세 청년들의 창업 건수는 22만6000개로 전체 창업의 22.9%를 차지할 만큼 청년 창업에 대한 관심도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행사는 2개 세션으로 나눠 진행되며 1부에서는 레스토랑 창업자이자 스타 셰프 홍석천 씨가 멘토로 참여해 레스토랑 창업 과정과 유명 맛집으로 성장한 노하우를 전달할 예정이다.

이어 제주도에서 유명 레스토랑을 운영하는 크루아 창타이 리오 최 대표와 피자굽는 돌하르방 장창언 대표가 멘토로 참석해 푸드 창업에 대한 청년들의 고민을 듣고 현실적 조언을 해주는 소통의 시간을 갖는다.

2부에서는 스모크 하우스 인 제주, 아일랜드 키친, AB트럭 등 제주에서 운영되는 인기 푸드트럭 3곳과 함께하는 무료 시식행사가 진행된다.

시식행사에서는 미국 텍사스 스타일의 아메리칸 바비큐, 아메리칸 베이컨 에그 샌드위치, 소고기 큐브 스테이크 등 부드러운 식감과 육즙이 풍부한 미국산 소고기와 돼지고기, 돼지고기 가공품을 재료로 활용한 특색 있는 푸드트럭 메뉴를 선보인다.

육류는 대중적 선호도가 높고 크게 유행을 타지 않아 초보 청년창업가들이 푸드 창업의 주요 아이템으로 선호한다. 또한 재료 본연의 맛이 우수하고 다양한 부위를 활용하여 트렌드와 소비자의 취향에 맞게 메뉴를 재구성하는 게 비교적 쉽기 때문에 성공 가능성이 높은 메뉴로 꼽힌다.

양지혜 미국육류수출협회 한국 지사장은 “이번 행사는 식품 및 외식업계에서 창업을 꿈꾸는 청년들의 궁금증을 해소하고 시야를 넓힐 수 있는 기회가 절실하다고 판단돼 실질적인 소통의 장을 제공하고자 마련됐다”며 “업계 전문가들의 현장 경험과 미국산 육류를 활용한 메뉴 시식 기회를 통해 예비 청년창업가들이 꿈에 한발 앞서갈 수 있는 유익한 시간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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